북한이 삐라를 트집잡아 이번에는 말로만 그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16일 오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였습니다. 북한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문제 삼으며 멀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더니 이번에는 행동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우리와 대화하기 싫으면 전화를 끊고 건물을 다른 용도로 쓰면 될 것을 그 아까운 건물을 보란듯이 폭파하면서 우쭐대고 있습니다. 국제법을 무시하고 우리의 재산을 파괴한 것은 야만 행위입니다. 이로써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가운데 중국과 일본 정부는 즉각 반응을 내놨습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과 한국은 한 민족”이라며 “중국은 이웃 국가로서 일관되게 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