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923

휴대폰이 우리 아이들을 죽인다

사회 심리학자 조나단 하이트(Jonathan Haidt)는 아이들이 16세가 될 때까지 어느 것에도 접근할 수 없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Haidt는 이러한 관점이 수년간의 연구, 즉 미국 10대와 10대의 정신 건강 문제를 묘사하는 조사와 미국의 많은 10대들이 이미 우울하거나 불안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어린이들은 이러한 플랫폼에서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는 "경험, 판단 및 자제력"이 없습니다. 협회는 부담이 전적으로 부모, 앱 스토어 또는 젊은이에게 있어서는 안 되며, 플랫폼 개발자에게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나단 하이트(Jonathan Haidt): 아이들은 항상 놀이를 기반으로..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부쳐

상처도 오래 되면 아물듯 세월호 10주기를 맞는 아침은 평온하기만 합니다. ​ 지난 2014년 4월 16일! 그런데 이렇게 좋은 4월에 대참사가 일어날 주은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설레이는 꿈은 안고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 하지만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하는데 대부분의 희생자는 꿈많은 학생들이었습니다. 제주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차디찬 바닷물 속으로 빨려들어가버린 학생들 사방은 어둡고 스며드는 물 속에서 허우적대며 공포에 질리다 떠난 학생들 생각만 해도 무섭고 끔찍한 세월호 사고 원인은 화물 과적과 고박 불량 그리고 무리한 선체 증축과 급격한 변침이라 밝혀졌습니다. 배가 침몰하는 동안 선내에서는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만 있을뿐 구조 작..

오타니, 새로운 사실 발각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차지한 오타니는 첫 8경기에서 242/.297/.333을 기록했고, 시즌 시작부터 최장 홈런 가뭄을 겪고 있었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 홈런을 쳤습니다. ​ ESPN은 오타니가 한국에서 열린 시즌 첫 두 경기 사이에 그의 은행 계좌에서 연방 조사를 받고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 북메이킹 사업장으로 최소 450만 달러의 전신 송금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 오타니 대변인과 미즈하라는 처음에 ESPN에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신의 빚에 대해 전혀 몰랐고 돈을 이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오타니 진영은 '대량 절도'가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 며칠 뒤인 다저스의 미국 개막전 월요일, 오..

세계 인구의 71%는?

아래 지도를 유심히 보시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빨강과 주황이 많습니다. 북한, 중국, 베트남, 미얀마, 쿠바,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등등. 바로 독재를 하는 나라들입니다. 주황색도 넓은 의미에서 독재로 분류되는 나라들입니다. 아프리카의 대다수 국가는 빨강과 주황인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쪽에 있는 내륙국가 하나가 파랑색입니다. 이 나라는 바로 보츠와나공화국입니다. 동쪽은 짐바브웨, 서쪽과 북쪽은 나미비아, 남쪽과 남동쪽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북단부는 짧은 국경으로 잠비아와 접하는 내륙국가 보츠와나는 츠와나족이 79%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종족간 갈등이 거의 없고 민주주의 제도가 발전되어 독재 등의 정치적 불안요인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국으로 ..

학교는 초비상

전국 유·초·중·고교가 3월 2일 일제히 개학했는데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학생도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가르칠 교사가 확진 판정이 나면 전면 등교를 해도 원격 전환을 해도 수업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확진되는 교사가 늘면 큰 학교에서는 우선 수업 없는 교사를 순환해서 보결로 돌리면 되지만 소규모 학교에서는 대체강사를 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학교 현장에서 대체인력을 신속하게 선발할 수 있도록 2022학년도 1학기에 한해 기간제교사 채용 절차를 간소화했지만 학교에서는 교원 자격증이 없는 사람에게 수업을 맡기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교사들은 방역, 돌봄, 급식, 업무 처리 등 할 ..

재외국민 교육이 이래서야

우리나라를 떠나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가 732 만5,143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시 인구의 두배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셈입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80개국에 총 732만 5,143명의 재외동포가 체류 또는 거주하고 있는데 지난번 조사 때에 비하면 유학생 수가 29만3,157명에서 17만1,343명으로 확 줄었습니다. 우리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63만3,777명) ▲중국(235만422명) ▲일본(81만8,865명) ▲캐나다(23만7,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865명) ▲러시아(16만8,526명) ▲호주(15만8,103명) ▲베트남(15만6,330명) ▲카자흐스탄(10만9495명) 순입니다. 그런데 2022 대선을 위해 재외선..

지주온난화의 저주

미국의 알래스카주가 이례적인 겨울 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대 가장 더운 12월을 기록했습니다. 코디악 섬의 기온은 19.4도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코디악 섬의 이전 최고 기온보다 거의 7도나 높은 것입니다. 그러나 알래스카의 다른 곳에서는 기온이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남동부 케치칸의 기온은 지난 세기에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중 하나인 12월 25일에 영하 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비와 눈이 억수같이 쏟아지면서 도로에 시멘트처럼 단단한 얼음이 남아 당국이 '아이스마게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와이에서 쏟아지는 따뜻한 공기가 알래스카의 공기를 - 보통 12월 동안 차갑고 건조하게 - 더 촉촉하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온화한 해안 지역을 벗어나 내륙 지역에 폭우와 눈보라가 더 많이..

코로나19 확진자 만 명 시대가 오나?

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70%을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지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넘어섰다가 주춤했기는 하나 내일(11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60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5155명이인데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705명(71.9%), 비수도권이 1450명(28.1%)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2217명, 경기 124명, 인천 464명, 부산 300명, 강원 170명, 충남 164명, 대구 143명, 경북 138명, 경남 130명, 대전 109명, 전북 89명, 전남 75명, 충북 52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제주 15명, 세종 7명 등입니다. 집계를 마..

육아휴직 유감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노동자에게 부여되는 제도입니다. 그동안은 출산을 준비하는 임신기에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었으나 법이 개정되어 지난 11월 17일부터 임신 중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은 총 2회에 걸쳐 나눠 쓸 수 있는데 임신 중에는 나눠 쓰더라도 분할 횟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12주 이상 35주 이내의 임신 중인 여성 노동자가 1일 소정근로시간을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의 변경을 신청하는 경우에 사용자는 이를 허용해야 합니다. 만약 거부할 경우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개인 사업소의 경우에는 임산부가 이런 혜택을 받으려면 경영자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무급휴직도 안되는 불평등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4천 명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3일 만에 다시 4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하루 신규 감염자가 사흘 만에 다시 4000명대로 올라섰고 또 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7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감염자가 4068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오전 발표된 3901명보다 167명 많고, 1주일 전인 20일 3205명보다 863명 많은 것이며 2주일 전인 13일 2324명보다도 1744명 많은 것입니다. 중증 환자는 634명, 사망자는 52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래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29일 청와대에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