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썰렁할 땐 유머로 56

수술하기 쉬운 사람

외과의사 네 명이 까페에서 양주를 마시며 대화를 하고 있었어요. 한 의사가 수술하기 쉬운 사람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나는 도서관 직원들이 가장 쉬운 것 같아. 그 사람들 뱃속의 장기들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거든." 그러자 두번째 의사가 말했습니다. "난 회계사가 제일 쉬운 것 같아. 그 사람들 내장들은 전부 다 일련번호가 매겨 있거든." 세번째 의사도 양주를 한잔 쭉 마시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전기 기술자가 제일 쉽더라. 그 사람들 혈관은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잖아. " 세 의사의 얘기를 듣고 있던 네번째 의사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을 받았습니다. "난 정치인들이 제일 쉽더라구. 그 사람들은 골이 비어 있고, 뼈대도 없고, 쓸개도 없고, 심지어 안면도 없잖아. " *사진 출처:..

코로나바이러스 싸움

요새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웃을 일도 없네요. 두 고등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를 말리는 방법도 전공 선생님에 따라 모두 다르네요. 국어 선생님- 이놈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싸워. 좀 주제 파악을 해야지. 영어 선생님- 오 노(no)! 수학 선생님- 너희들 분수를 좀 알아라. 지리 선생님- 다른 동네 애들은 안 싸우는데. 경제 선생님- 너희들 한 주에 몇 번 싸우는 거야? 국사 선생님- 조상 부끄러운 줄 알아라. 세계사 선생님- 느그들이 싸운다고 세계가 달라지냐? 세계지리 선생님- 싸우려면 중국하고 싸우지 그러니? 윤리 선생님- 법 대로 처리할 거야. 가정 선생님- 너네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치던? 진로 선생님- 너희들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러니? 양호 선생님- 싸우다 다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