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한의 신형 군함이 진수 도중 바다에 전복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언론들은 이 사건의 진행 상황—성공적인 재부양과 지난 금요일 재진수—을 면밀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인명 피해도 없었고 선체 손상도 비교적 경미했는데, 왜 이렇게 큰 관심이 쏠린 걸까요? 그 답은 사고 자체보다는 김정은의 반응입니다. 김정은은 이 실패를 즉각 “용납할 수 없는 범죄적 행위”라고 규탄하며, 이는 국가의 “존엄”을 훼손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해당 군함의 즉각적인 복구를 지시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라고 명령했는데 이후 네 명의 당 간부가 체포되었습니다. 이처럼 분노에 찬 반응과 빠른 복구는 북한 체제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북한의 움직임은 종종 해석하기 어렵지만, 이번 사건은 분명한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