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777

이스라엘은 어디서 무기를 얻나?

가자지구 전쟁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됐는데, 이로 인해 주로 민간인 등 약 1200명이 사망했습니다. ​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 지금까지 3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그 중 70%가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스라엘의 서방 동맹국 중 캠페인 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은 이스라엘이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충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도달하도록 보장하는 데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어 무기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스라엘은 주요 무기 수출국이지만, 전문가들이 최근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파괴적인 공중 작전 중 하나로 묘사한 것을 수행하기 위해 이스라엘 군대는 수입 항공기, 유도 폭탄 및 미..

헐리우드 액션?

최근 북한이 가장 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이 뉴스가 국영 TV를 통해 중계된 것이 광범위한 당혹감을 야기했습니다. 가죽 재킷과 어두운 안경을 쓴 김정은, 비디오 효과와 드라마틱한 음악 등 모든 것을 갖춘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같았습니다. 조선중앙TV는 군악대 콘서트와 애국심과 노동의 위업에 관한 특집 영화들과 함께 김 위원장의 가족 선전을 반복 방송하는데 여기서 벗어나는 것은 눈에 띄는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C), 장창하(L 후방), 김종식(R) 국방원 부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 시험발사 당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김정은 메시지는 특히 미국이 어떤 제재도 북한을 저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화성-17호 발사에 대한 보도가 매우 달랐습니..

학교와 마을의 상생은

지방분권과 교육자치의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 속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은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육이 학교 안에서만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학교 밖 공교육화 요구가 가속화 됨에 따라 대안교육, 다문화, 특수, 방과 후, 돌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을과 함께 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교육으로서는 충분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지역교육의 다양한 요구와 문제에 맞물린 상황에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접근을 하자는 것입니다. 한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 잘 적응하는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교육청은 물론이고 지자체와 마을을 아우르는 보다 체계적이고 협력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학교는 마을에 거주하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을 통해..

모두가 우리 아이

이미 오래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은 물론이고 교감, 교장선생님들까지 정서장애 학생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정서장애는 과격하게 표현하는 등 자신의 의지로는 통제하기 어려운 심리 상태에 있는 것으로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서 극단적인 표현방법을 통해 사회저인 부적응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정서장애 학생은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타인을 의식해서 행동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타인에 의하여 움직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정서장애 학생들은 눈맞춤이나 미소, 포옹같은 것도 안 통하여 자기 기분대로 행동합니다. 정서장애를 앓는 학생들은 지적, 신체적 혹은 지각적인 면에 이상이 없는데도 학습성적이 부진한 경우도 많습니다. 정서장애의 종류에는 자폐증, 소아분열증, 히스테리 강박 신경증, 각종 공포증, 등교 거부증, 함..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어제(11일) 초등학교 기별 동창회를 하는데 3층 회의실까지 낑낑대며 올라오는 동창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미 15년 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지역에서 각종 단체들이 이용하는 건물인데 엘리베이터나 비탈길이 아예 없습니다. 민간 투자 건물이기 때문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 보강 공사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예산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 이뿐일까요? 마을의 공공건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어느 시골의 작은 마을에 복합문화센터가 준공되고 마을 회의를 하는 곳에 인사를 갔더니 신축 건물인데도 2층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나 비탈길이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노인이나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준공된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편파판정으로 메달을 빼앗는 중국

요새 동계올림픽 중계를 보면 화가 부글부글 끓습니다. 우리나라와 외국 선수들은 좋은 기량으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도 대부분 실격 처리됩니다. 하지만 중국 선수는 손으로 밀치고 들어와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편파판정 덕에 쇼트트랙 메달은 중국이 독식할 것이 뻔합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빼앗아 가져갔습니다. 리원룽과 우다징이 결승에 올라오는 과정에는 공교롭게도 그 희생양은 우리 선수들이었습니다. 1000m 세계 기록, 올림픽 기록을 모두 보유한 황대헌은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교육의원 폐지라니?

하루가 다르게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교육주체들은 학교와 교육현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교육도 많은 전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지금의 교육은 중앙집권적이 아니라 자치와 분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특히 교육자치를 학교자치로 전환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모두 주체가 되고 각각의 임무와 역할을 자리매김함으로써 미래사회의 주역을 길러내야 합니다. 여기서 교육자치라 함은 교육행정의 지방분권을 통하여 주민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각 지방의 실정에 적합한 교육정책을 마련하여 실시하게 함으로써 교육의 자주성,..

사라진 중국 펑솨이 선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 선수가 사라졌습니다. 펑솨이는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3주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이에 백악관과 유엔까지 나서서 펑솨이가 안전한지 증거를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과거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직후 소셜미디어 계정이 삭제되고, 관련 보도가 차단되었습니다. 세계여자테니스협회 대표도 수많은 접촉 방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위원회 대변인도 그녀의 행방과 상태를 아는 게 중요하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적 압력에 직면한 중국은 관영매체의 편집장을 통해 펑솨이가 곧 공개적으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국에 불리한 일이 생기면 모든 정보를 차단하는 중국..

제주교육대학 통합 유감

지난 2007년 제주대학교와 제주교대의 통합 사례는 우리 나라에서 진행된 지역거점 국립대학과 지역거점 초등교원양성기관의 유일한 통합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그 때에는 제주대학교 내에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허가 건이 걸려 있어 심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주대학교 총장의 통합 의지가 강해 제주대학교 내부에서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주교육대학교는 12개학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전체 입학생 147명에 전체 교수의 수는 34명이었는데 총장선출을 둘러싼 교수 간 대립으로 총장이 장기간 공석이었다가 교육부가 총장 공모를 실시하여 관선 총장을 임명하였습니다. 관선총장이 내려오면서 2007년 3월 제주대학교 총장과 제주교육대학교 총장이 통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민간인 살상은 말아야

미군이 카불 공항에서의 철수를 이끄는 미군에게 임박한 위협으로 여겨지는 흰색 도요타 코롤라를 막기 위해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CIA는 긴급 경고를 보냈습니다. 긴급 상황에 정통한 세 소식통은 아마도 차량 안에 있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이 지역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이는 8월 29일의 경고는 미사일이 차에 부딪혀 7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기 몇 초 전에 나왔습니다. 그 후 몇 주 동안, 군 당국은 일부 민간인들이 살해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확인된 테러리스트 표적에 대한 정당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몇 주간의 언론 보도가 공격의 합법성에 의문을 던지자, 군 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누구도 원래 믿었던 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