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780

44년 만에 또다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유

12월 3일 저녁 윤석유 한국 대통령이 서울 용산대통령궁에서 긴급 연설을 하고 비상계엄령을 발령했습니다. 비상계엄령을 발령한 것은 1980년 5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야당이 의회를 괴롭히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를 언급했으며 한국의 '반국가세력'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1야당 이재명 대표가 비리, 이익양도, 부정행위, 위증교사, 허위사실 유포 등 일련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다. 윤 대통령도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윤 대통령은 12월 3일 저녁 연설에서 올해 6월 22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의회가 정부 관료들에 대해 총 22번의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판사들을 협박하고, 검찰을 다수 탄핵하고, 사법업무를..

심각한 기후 위기

기후 위기는 지구 전체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그중에서도 농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중요합니다.   농업은 인류의 생존과 경제 활동의 중심에 있으며,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식량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심화되면서 인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 기후 변화로 인해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가뭄, 홍수, 폭염 등 극단적인 기후 패턴은 농작물의 생장과 수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간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발생한 가뭄은 곡물 생산량의 급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작물의 생장 기간과 수확량을 줄이고, 생산 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식량 가격 상승..

인연과 악연 사이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는 마음을 열지 않지. 알아도 모르는 척있어도 없는 척 조심하며그런 사이로 오래 가면믿음이 가는 친구이지.  친한 사이에서는간도 쓸개도 다 꺼내지. 가진 것에 더 보태겠다고모든 것을 털어놓으면원수로 변하는 거지.  덜 친하면입이 무거워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욕심을 바라지 않으니절대로 잃을 것이 없지.  아주 친하면입이 가벼워 모든 것을 내뱉고내가 더 잘난척 하니오히려 많은 것이 털리지.  가졌다고 자랑마라안다고 자만하지 말라.그것이 어느날 화근이 되거늘  비밀을 말하지 마라사적인 것을 꺼내지 마라그것이 먼훗날 불씨가 되거늘 덜 친하면 좋은 인연으로 남지만더 친하면 망할 악연으로 변하지.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이스라엘은 어디서 무기를 얻나?

가자지구 전쟁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됐는데, 이로 인해 주로 민간인 등 약 1200명이 사망했습니다. ​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 지금까지 3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그 중 70%가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스라엘의 서방 동맹국 중 캠페인 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은 이스라엘이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충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도달하도록 보장하는 데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어 무기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스라엘은 주요 무기 수출국이지만, 전문가들이 최근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파괴적인 공중 작전 중 하나로 묘사한 것을 수행하기 위해 이스라엘 군대는 수입 항공기, 유도 폭탄 및 미..

헐리우드 액션?

최근 북한이 가장 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이 뉴스가 국영 TV를 통해 중계된 것이 광범위한 당혹감을 야기했습니다. 가죽 재킷과 어두운 안경을 쓴 김정은, 비디오 효과와 드라마틱한 음악 등 모든 것을 갖춘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같았습니다. 조선중앙TV는 군악대 콘서트와 애국심과 노동의 위업에 관한 특집 영화들과 함께 김 위원장의 가족 선전을 반복 방송하는데 여기서 벗어나는 것은 눈에 띄는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C), 장창하(L 후방), 김종식(R) 국방원 부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 시험발사 당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김정은 메시지는 특히 미국이 어떤 제재도 북한을 저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화성-17호 발사에 대한 보도가 매우 달랐습니..

학교와 마을의 상생은

지방분권과 교육자치의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 속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은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육이 학교 안에서만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학교 밖 공교육화 요구가 가속화 됨에 따라 대안교육, 다문화, 특수, 방과 후, 돌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을과 함께 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교육으로서는 충분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지역교육의 다양한 요구와 문제에 맞물린 상황에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접근을 하자는 것입니다. 한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 잘 적응하는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교육청은 물론이고 지자체와 마을을 아우르는 보다 체계적이고 협력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학교는 마을에 거주하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을 통해..

모두가 우리 아이

이미 오래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은 물론이고 교감, 교장선생님들까지 정서장애 학생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정서장애는 과격하게 표현하는 등 자신의 의지로는 통제하기 어려운 심리 상태에 있는 것으로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서 극단적인 표현방법을 통해 사회저인 부적응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정서장애 학생은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타인을 의식해서 행동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타인에 의하여 움직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정서장애 학생들은 눈맞춤이나 미소, 포옹같은 것도 안 통하여 자기 기분대로 행동합니다. 정서장애를 앓는 학생들은 지적, 신체적 혹은 지각적인 면에 이상이 없는데도 학습성적이 부진한 경우도 많습니다. 정서장애의 종류에는 자폐증, 소아분열증, 히스테리 강박 신경증, 각종 공포증, 등교 거부증, 함..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어제(11일) 초등학교 기별 동창회를 하는데 3층 회의실까지 낑낑대며 올라오는 동창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미 15년 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지역에서 각종 단체들이 이용하는 건물인데 엘리베이터나 비탈길이 아예 없습니다. 민간 투자 건물이기 때문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 보강 공사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예산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 이뿐일까요? 마을의 공공건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어느 시골의 작은 마을에 복합문화센터가 준공되고 마을 회의를 하는 곳에 인사를 갔더니 신축 건물인데도 2층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나 비탈길이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노인이나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준공된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편파판정으로 메달을 빼앗는 중국

요새 동계올림픽 중계를 보면 화가 부글부글 끓습니다. 우리나라와 외국 선수들은 좋은 기량으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도 대부분 실격 처리됩니다. 하지만 중국 선수는 손으로 밀치고 들어와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편파판정 덕에 쇼트트랙 메달은 중국이 독식할 것이 뻔합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빼앗아 가져갔습니다. 리원룽과 우다징이 결승에 올라오는 과정에는 공교롭게도 그 희생양은 우리 선수들이었습니다. 1000m 세계 기록, 올림픽 기록을 모두 보유한 황대헌은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교육의원 폐지라니?

하루가 다르게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교육주체들은 학교와 교육현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교육도 많은 전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지금의 교육은 중앙집권적이 아니라 자치와 분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특히 교육자치를 학교자치로 전환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모두 주체가 되고 각각의 임무와 역할을 자리매김함으로써 미래사회의 주역을 길러내야 합니다. 여기서 교육자치라 함은 교육행정의 지방분권을 통하여 주민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각 지방의 실정에 적합한 교육정책을 마련하여 실시하게 함으로써 교육의 자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