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780

영화 같은 불륜 스캔들

전라북도 김제시의회는 7월 22일이 되어서야 제24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두 의원의 불륜 관계를 맺은 제명안을 의결했습니다. 김제시의회 전체 의원 13명 중 불륜 당사자인 의원을 제외한 12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고모 의원의 제명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16일에도 유모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결됐습니다. 항간에 떠돌던 소문이 소문으로 끝났으면 좋을텐데 무슨 낯짝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니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시의원들의 불륜으로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린 김제시의회를 구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올 정도로 화젯거리가 된 김제시의회는 두 의원의 불륜 드라마로 쑥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뽑아 주었더..

거짓말의 달인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폭스뉴스와의 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아주 대담한 주장을 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가장 낮은, 어쩌면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를 향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사망률이 나쁘다고 했고, 최고의 사망률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렇다면 폭스에서 가짜 뉴스를 보도했나요?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나요? 존스홉킨스 대학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사실 어떤 나라보다도 코로나바이러스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같은 몇몇 심각한 피해를..

8살 난 딸을 성폭행한 아버지

중국 섬서성에서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죄로 징역 7년 6개월을 살게 되었습니다. 피고인 표씨는 작년 2019년 8월 15일, 아내가 돈을 벌러 다른 도시로 떠나자 개학을 앞두고 거실에서 8세 된 친딸을 이틀 밤 연속 성폭행을 했습니다. 2019년 9월 초에는 표 씨가 술을 마신 뒤 다시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딸은 표씨로부터 수시로 성폭행을 당한 후 집에 돌아가지 못하자 마을 사람들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모친에게 편지로 알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집 저 집으로 표씨의 딸을 2019년 9월 3일부터 2019년 9월 6일까지 피신시켰습니다. 2019년 9월 7일 황 모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딸을 데리고 공안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지방법원은 피고인 표모씨가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이 피해자..

원칙과 반칙 사이

국가나 사회는 법과 규정 또는 관례에 의해서 돌아가야 합니다. 특별한 법, 규정, 관례가 없다면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행정은 모두 청와대만 바라보며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장이 공무상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고 더군다나 성추행 의혹까지 있는데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려고 해서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혈세로 장례를 치르는데 예산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마 예비비로 집행할 것 같은데 청와대는 말려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글을 올려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공무상 사망이 아니람러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는데 옳은 말입니다. 고위직이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국격을..

국격을 손상시키는 일은 제발 그만 이었으면

우리 서민들은 한두 명이 자살을 해도 크게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면 가정이 파괴됨은 물론 사회에 큰 충격을 안깁니다. 아니 국격을 크게 손상시킵니다. 이번 서울시장의 자살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말았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명 경시 현상은 정말 교육이나 계도로 불가능할까요? 화제를 바꾸어 미국 cnn과 영국 bbc 및 일본 야후, 중국 sohu에 보도된 내용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The mayor of Seoul -- considered the second-most powerful official in South Korea -- has been found dead on a mountainside within the capital city. 한국에서 ..

도덕성지수를 높여야 성공한다

전 충남도지사와 전 부산사장에 이어 서울시장까지 성폭행 또는 성추행 의혹에 연루되었습니다. 이 정도쯤 되면 우리 사회 곳곳에 성폭행과 성추행이 얼마나 만연되고 있는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비서나 직원을 함으로 대하는 지방자치단체장로 인하여 국민들은 실망과 배신감을 느낍니다. 예로부터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하여 이성을 경외시해 왔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을 아직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우리 문화를 근본적으로 손질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늦었지만 도덕성지수를 만들어 학교교육에서 성인교육에 이르기까지 가르쳐야 합니다. 지금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지만 도덕성지수라는 용어는 아예 가르치지 않습니다. 아직 도덕성지수에 대하여 연구된 것이 없는지 필자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외국의 ..

몰상식한 버스기사

대중교통을 자주 타고 다니지만 버스기사 때문에 짜증이 나는 사람은 나 혼자만일까요? 버스를 탈 때에는 휴대폰을 진동으로 놓고 전화가 와도 끊고 내린다음 전화를 하겠다는 교양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손님들이 버스 승차시 전화를 발아 큰소리로 말할 때에는 자제하도록 해야 할 기사가 오히려 전화를 받는 것을 목격하면 정말 화가 치밉니다. 버스 기사는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전화에 절대로 응대해서는 안 되는데 주객이 전도된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버스기사가 전화를 할 때에는 왜 전화 받느냐고 항의했었는데 적반하장이었습니다. 괜히 말해 봐야 나만 손해라는 느낌이 들어 참지만 이건 정말 아닙니다. 버스기사는 절대로 버스 안에서 전화 통화를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할 수는 없을까요? 큰 사고가 나봐야 사후약방문 격으로..

국격을 손상시키는 정치인들

외국에 나가 오래 살다 보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위 선양을 하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축구의 박지성 선수, 골프의 박세리 선수,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수 선수 등등 이외에도 박항서 감독처럼 외국에서 선수들을 육성하여 국위 선양를 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정치인들은 국격을 손상시키는 장본인들입니다. 국민들이 국회에에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뽑은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은 물론 정당의 이익을 앞세워 대립각을 세우면서 다투어 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나라가 선진화되려면 정치가 선진화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해방 이후 70년이 넘도록 정치는 얼마나 발전했나요? 여당인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17개 상임위원장을 독..

인산인해를 이룬 영국의 해수욕장

6월 25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는 934만 1531명, 사망자수는 48만 1088명입니다. 우리나라는 어제보다 28명 늘어나 1만 2563명이고 사망자수는 282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타나는데 영국은 너무 일찍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규제를 서서히 완화하고 최대 6명의 사람들이 영국에서 밖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밖으로 쏟아지기 시작하여 해수욕장은 인원 제한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도르셋에 있는 본머스와 샌드뱅크는 올들어 가장 더운 날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지방 관리들은 특히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차와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

김정은이 갑질하는 이유

북한이 2018년 비핵화 대화 시작 후 우리나라에게 전례 없는 강경 자세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자산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9·19 군사합의를 깨는 군사 도발을 예고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17일 우리를 향해 “대적 군사행동 계획들을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에 제기할 것”이라고 하면서 강도 높은 대남 압박을 펼치려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다음 날인 17일 김여정이 문 대통령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을 보면 왜 저러는지 짐작이 갑니다. 자기들 말로 우리를 “미국 눈치를 보면서 대북제재 완화나 해제 시도 등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것인데 여기에 의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2017년 8월 6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