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 2375

2021의 GDP,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다

198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이 일본을 쫓아가려면 일본은 정지되어 있다고 가정해도 30년은 걸린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대학생들이 자기용을 타고 다닐 정도였고 동네마다 크고 작은 슈퍼가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칼라 텔레비전을 만드는 곳이 쏘니, 토시바, 미쯔비시, 파나소닉 등 유명한 전자회사가 7개가 넘었습니다. 전자상가에 가면 텔레비전, 녹음기, 워크맨, 전자계산기 등 탐나는 물건이 왜 그리 많은지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였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돈이 있는 사람만 몇몇 차를 몰고 다니고 시골에서 생필품은 5일시장이나 동네 구멍가게에서 사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40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일본은 한국에 추월당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6.25전쟁이 끝난 한국의 1인당 GDP는 19..

BTS의 경제적 가치 1조원 넘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지키며 한국인으로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빌보드는 8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하여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입니다. 빌보드 차트를 보면 방탄소년단의 'Dynamit'e에 이어 2위는 Wap, 3위는 Laugh Now Cry Later, 4위는 Rockstar 순입니다. 방탄소년단은 8월 21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발매하자마자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처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

얼음 조각에서 두 시간 반 이상 버틴 남자

세계 신기록이 뭐길래 세상에 희한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다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남자가 토요일에 얼음 조각이 가득 찬 탱크에서 2시간 30분 53초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였습니다. 수영복 한 벌만 입은 요제프 코에벨(Koeberl)은 비엔나 서쪽의 오스트리아 마을 멜크(Melk)의 주 광장에서 1800kg의 얼음으로 어깨까지 뒤덮여 얼음과 전신 접촉하는 최장 시간이었습니다. 코벨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은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은 중국의 송하오 진이 2014년 얼음에서 1시간 53분 10초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코벨은 지난해 빈에서 열린 시도로 2시간 8분을 버텼습니다. 냉동인간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위험한 행동에 대해 코벨은 기후 변화에 대한..

시베리아에서 거대한 분화구 또 발견

올 여름 시베리아 툰드라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TV 제작진이 수심 30m, 폭 20m의 거대한 분화구를 발견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2013년 이후 이 지역에서 벌써 9번째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도대체 이 거대한 구멍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북서부의 야말 반도의 유전과 가스전 근처에서 첫 번째 분화구가 발견되었을 때, 운석 충돌, UFO 착륙, 비밀 지하 군사 저장 시설의 붕괴 등 여러가지 추측이 나돌았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 이 거대한 구멍이 메탄 가스의 폭발적 증식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기도 하고 이 지역의 온난화 기온의 불안정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다 근거 없는 추측입니다. 스콜코보 과학 기술 연구소의 탄화수소 회수를 위한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시진핑과 리커창의 힘겨루기

지난 5월 28일 1년에 한 번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한 그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연례 총리 기자회견에서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중국의 빈곤 문제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답하는 중에 「지금의 중국에서는, 6억명이 월수입 1000위안 전후」라고 발언한 것입니다. 당시 총리의 기자회견은 CCTV에서도 생중계됐기 때문에 리씨가 담담하게 밝힌 이 숫자는 곧바로 전국에 보도돼 언론과 국민 사이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올해 3월 국가통계국이 공표한 2019년 국민 1인당 GDP는 7만 892위안(1만392달러)로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한편, 14억 국민 중 6억 명이 "월수입 1000위안(=연봉 1만 2000위안)"이라면 앞서 기술한 "1인당 GDP"와의 낙차는 너무나 큽니다. 참고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 프로야구

2020년 프로야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10%의 관중만 입장이 허용되다가 지금은 다시 무관중 경기로 치워지는만큼 반응도 썰렁합니다. 프로야구는 작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기가 종반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8월말까지의 성적을 보면 NC와 키움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KT, LG와 롯데가 선전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절대 강자였던 두산이 주춤하고 김광현 투수를 방출한 SK는 아예 바닥권을 헤메며 한화와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인 성적을 살며보면 대체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져 3할 이상의 타자가 무려 20명이 넘는 반면 투수는 1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가진 투수가 없습니다. 투수는 20위까지 상위 성적에 랭크된 선수들이 대부분 용병이고 국내 투수는 LG 임찬규가 ..

플라잉카 시운전에 성공한 일본

일본의 한 회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성공적인 시운전을 발표했습니다. 스카이드라이브를 창설한 지 2년 만에 SD-03이라는 이름의 차는 조종사와 함께 이륙하여 약 4분 동안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SD-03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 수직 이착륙 차량으로 주차된 차량 2대의 공간을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또한 8개의 모터를 장착해 비상 상황에서의 안전을 보장한다며 이제 곧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교통체증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섬과 섬 사이에 교량도 필요없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심산유곡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헬리콥터처럼 사고만 빈번하지 않고 안전하다면... 어디든지 접근 가능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된다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

국민청원에 올라온 현대판 시무7조

현 정부의 정책을 풍자하며 국민청원을 올린 시무7조에 벌써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는데 어떻게 답할 지가 궁금합니다. 기해년 겨울 타국의 역병이 이 땅에 창궐하였는 바, 가솔들의 삶은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 그 이전과 이후를 언감생심 기억할 수 없고 감히 두려워 기약할 수도 없사온데 그것은 응당 소인만의 일은 아닐 것이옵니다 백성들은 각기 분(分)하여 입마개로 숨을 틀어 막았고 병마가 점령한 저잣거리는 숨을 급히 죽였으며 도성 내 의원과 관원들은 숨을 바삐 쉬었지만 지병이 있는 자, 노약한 자는 숨을 거두었사옵니다 병마의 사신은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가려 찾지 않았사오며 절명한 지아비와 지어미 앞에 가난한 자의 울음과 부유한 자의 울음은 공히 처연 했사옵고, 그 해 새벽 도성에 내린 눈은 ..

먹는 것까지 감시에 나선 중국 정부

중국을 여행하면서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중국인들은 손님을 집에 초대할 때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음식을 준비해야 잘 차렸다고 평가받으며 결혼식 피로연에서도 많은 음식을 차려 부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인들의 식습관은 결국 다 먹지 못하여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2015년 중국에서 먹지 못하여 버려지는 음식물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인구 또는 미국 텍사스 주를 합친 인구 중 최소 3000만 명에서 최대 5000만 명을 1년 동안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감축 요구로 인해 관리들과 기업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주문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

세계 최대 그림을 그리는 사차 자프리(Sacha Jafri)

한 영국 예술가가 두바이의 고급 호텔 무도장을 인수해 사상 최대 규모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NBA 규정 농구 코트 4개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음 달 완공되면 1,980 평방미터나 되는 규모의 이 작품은 별도의 판넬로 절단될 예정이며, 이 판넬은 화가 사차 자프리가 자선단체에 3,000만 달러를 모금하고자 경매에 부쳐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 그려지고 있는데,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는 사차 자프리가 5개월 이상 묵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두바이에 봉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자프리는 "두바이에 갇혀 있었고 뭔가 의미 있는, 가슴 아픈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