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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서 거대한 분화구 또 발견

옥상별빛 2020. 9. 6. 04:22

올 여름 시베리아 툰드라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TV 제작진이 수심 30m, 폭 20m의 거대한 분화구를 발견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2013년 이후 이 지역에서 벌써 9번째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도대체 이 거대한 구멍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북서부의 야말 반도의 유전과 가스전 근처에서 첫 번째 분화구가 발견되었을 때, 운석 충돌, UFO 착륙, 비밀 지하 군사 저장 시설의 붕괴 등 여러가지 추측이 나돌았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 이 거대한 구멍이 메탄 가스의 폭발적 증식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기도 하고 이 지역의 온난화 기온의 불안정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다 근거 없는 추측입니다.

 

스콜코보 과학 기술 연구소의 탄화수소 회수를 위한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에브게니 추블린은 "분화구가 주로 북극에서 사람이 없는 곳에서자연 그대로의 지역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분화구가 만들어질 때 본 사람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영토의 3분의 2에 달하는 영구 동토층은 강력한 온실 가스인 메탄의 거대한 천연 저수지로, 2020년을 포함한 최근 무더운 여름이 이 분화구를 만드는 데 한몫을 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6월에 발표된 이 연구는, 대부분 메탄인 가스가 지구의 깊은 층과 지표면에 더 가까운 여러 원천으로부터 영구 동토층 윗층에 축적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기체의 축적은 얼어붙은 땅의 윗층을 뚫고 터져 나와 흙과 바위를 산란시키고 분화구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압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는 이 분화구 문제에 대한 연구가 매우 초기 단계에 있으며 각각의 새로운 분화구는 새로운 연구와 발견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빌린은 "분화구가 호수로 변하기 전에 얼마나 빨리, 지질학적으로, 얼마나 빨리 형성되고, 얼마나 짧은 수명을 가지는지 의문이라며 드넓은 북극에서 곰 한 마리를 찾는 것과 같은 행운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메탄 방출은 대기 중의 온실 가스 농도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 자체가 극저온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는데 여전히 더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분화구를 만들 때 흙과 돌들은 주위에 흩어진 것이 아니고 땅 속으로 꺼진 것도 있는데 지구 내부에 거대한 구멍이 있어 그곳으로 스며든 것 같습니다.

 

한편 이러한 구멍이 생길 때 주위에 지진 같은 땅의 흔들림이 감지되어야 하는데 경험자도 목격자도 없어 참으로 기괴한 현상이 러시아의 시베리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분화구의 주요 원인이 기후 변화와 관련되어 형성되고 있다면 상당히 무서운 자연 현상인데 아직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밝혀진 것입니다.

 

 

* 기사 및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