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너무 대단하네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 프로야구

옥상별빛 2020. 8. 31. 06:58

2020년 프로야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10%의 관중만 입장이 허용되다가 지금은 다시 무관중 경기로 치워지는만큼 반응도 썰렁합니다.

 

프로야구는 작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기가 종반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8월말까지의 성적을 보면 NC와 키움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KT, LG와 롯데가 선전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절대 강자였던 두산이 주춤하고 김광현 투수를 방출한 SK는 아예 바닥권을 헤메며 한화와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인 성적을 살며보면 대체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져 3할 이상의 타자가 무려 20명이 넘는 반면 투수는 1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가진 투수가 없습니다.

 

투수는 20위까지 상위 성적에 랭크된 선수들이 대부분 용병이고 국내 투수는  LG 임찬규가 9위, SK 문승원이 10위, 롯데 박세웅 14위, 기아 양현종 17위, SK 박종훈 19위, 두산 이영하 20위가 고작입니다.

 

순위도 문제지만 국내 투구들 가운데 방어율이 3점 이하인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한편 타자는 대부분 국내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의 페르난데스가 수위 타자에 랭크되어 있고 KT 로하스가 5위,롯데의 마차도가 20위인 것이 고작입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할 정도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가 많이 있어야 하는데 최동원, 선동렬, 오승환 투수 이후 내놓으라는 투수가 없습니다.

 

국내 투수 가운데 방어율이 최고 좋은 투수가 3점대이다 보니 에이스다운 투수가 별로 없습니다. 

 

류현진과 김광현 투수가 미국 메이저 리그로 진출한 이후 국내 프로야구에는 믿을만한 투수가 없어 향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 상위 성적은 요원해 보입니다.

 

팀명 경기수 승률 게임차 연승 비고
NC 92 56 2 34 0.622 0.0 2승 7승-3패-0무
키움 99 59 0 40 0.596 1.5 1승 6승-4패-0무
LG 97 55 2 40 0.579 3.5 4승 5승-4패-1무
두산 96 52 3 41 0.559 5.5 1패 5승-4패-1무
KT 93 49 1 43 0.533 8.0 1패 5승-5패-0무
롯데 91 47 1 43 0.522 9.0 2승 6승-4패-0무
KIA 93 48 0 45 0.516 9.5 1승 4승-6패-0무
삼성 95 43 1 51 0.457 15.0 1패 3승-7패-0무
SK 96 32 1 63 0.337 26.5 3패 3승-7패-0무
한화 94 26 1 67 0.280 31.5 2패 4승-6패-0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