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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의 GDP,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다

옥상별빛 2020. 9. 12. 08:07

198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이 일본을 쫓아가려면 일본은 정지되어 있다고 가정해도 30년은 걸린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대학생들이 자기용을 타고 다닐 정도였고 동네마다 크고 작은 슈퍼가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칼라 텔레비전을 만드는 곳이 쏘니, 토시바, 미쯔비시, 파나소닉 등 유명한 전자회사가 7개가 넘었습니다.

 

전자상가에 가면 텔레비전, 녹음기, 워크맨, 전자계산기 등 탐나는 물건이 왜 그리 많은지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였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돈이 있는 사람만 몇몇 차를 몰고 다니고 시골에서 생필품은 5일시장이나 동네 구멍가게에서 사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40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일본은 한국에 추월당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6.25전쟁이 끝난 한국의 1인당 GDP는 1953년 66달러에 불과해 당시 한국은 최빈국이었고 필리핀보다도 낮았습니다.

유엔에 의한 1인당 GDP 데이터에 의하면, 1970년의 한국은 279달러로, 187개의 국가·지역 중 126위였고 심지어 북한의 386달러보다도 낮았습니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계획 정책에 힘임어 1980년에는 1708달러로 85위, 1990년 6508달러로 56위, 2000년 1만1852달러로 48위, 2010년 2만3087달러로 37위 등 꾸준히 순위도 올라왔습니다.

 

1인당 GDP가 1994년 1만달러를 돌파했고, 2006년 2만달러를 넘어섰으며 2017년 드디어 3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IMF의 데이터에 의하면, 2020년의 한국의 일인당 GDP 추계치는 3만1246달러로, 세계 191개국·지역중 31위, 동아시아 제국에서는 싱가폴, 일본에 이어 제3위입니다.

 

IMF는 구매력 평가로 달러로 환산한 각국의 1인당 GDP를 공표하고 있지만, 2020년에는 일본이 4만6827달러, 한국이 4만6452달러로 한일 간에 거의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2021년 이후에는 한국은 일본을 뒤쫓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 달리고 있고 일본을 추월하는 상황이 옵니다.

 

환율로 달러로 환산한 1인당 GDP에서 일본은 아직 한국보다 잘 산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구매력 평가로 환산함으로써 실제 풍요를 비교하면, 현시점에서는 한국과 일본은 차이가 없는 상황이며, 향후에는 한국이 더 부유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