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 2380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 프로야구

2020년 프로야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10%의 관중만 입장이 허용되다가 지금은 다시 무관중 경기로 치워지는만큼 반응도 썰렁합니다. 프로야구는 작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기가 종반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8월말까지의 성적을 보면 NC와 키움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KT, LG와 롯데가 선전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절대 강자였던 두산이 주춤하고 김광현 투수를 방출한 SK는 아예 바닥권을 헤메며 한화와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인 성적을 살며보면 대체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져 3할 이상의 타자가 무려 20명이 넘는 반면 투수는 1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가진 투수가 없습니다. 투수는 20위까지 상위 성적에 랭크된 선수들이 대부분 용병이고 국내 투수는 LG 임찬규가 ..

플라잉카 시운전에 성공한 일본

일본의 한 회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성공적인 시운전을 발표했습니다. 스카이드라이브를 창설한 지 2년 만에 SD-03이라는 이름의 차는 조종사와 함께 이륙하여 약 4분 동안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SD-03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 수직 이착륙 차량으로 주차된 차량 2대의 공간을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또한 8개의 모터를 장착해 비상 상황에서의 안전을 보장한다며 이제 곧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교통체증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섬과 섬 사이에 교량도 필요없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심산유곡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헬리콥터처럼 사고만 빈번하지 않고 안전하다면... 어디든지 접근 가능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된다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

국민청원에 올라온 현대판 시무7조

현 정부의 정책을 풍자하며 국민청원을 올린 시무7조에 벌써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는데 어떻게 답할 지가 궁금합니다. 기해년 겨울 타국의 역병이 이 땅에 창궐하였는 바, 가솔들의 삶은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 그 이전과 이후를 언감생심 기억할 수 없고 감히 두려워 기약할 수도 없사온데 그것은 응당 소인만의 일은 아닐 것이옵니다 백성들은 각기 분(分)하여 입마개로 숨을 틀어 막았고 병마가 점령한 저잣거리는 숨을 급히 죽였으며 도성 내 의원과 관원들은 숨을 바삐 쉬었지만 지병이 있는 자, 노약한 자는 숨을 거두었사옵니다 병마의 사신은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가려 찾지 않았사오며 절명한 지아비와 지어미 앞에 가난한 자의 울음과 부유한 자의 울음은 공히 처연 했사옵고, 그 해 새벽 도성에 내린 눈은 ..

먹는 것까지 감시에 나선 중국 정부

중국을 여행하면서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중국인들은 손님을 집에 초대할 때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음식을 준비해야 잘 차렸다고 평가받으며 결혼식 피로연에서도 많은 음식을 차려 부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인들의 식습관은 결국 다 먹지 못하여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2015년 중국에서 먹지 못하여 버려지는 음식물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인구 또는 미국 텍사스 주를 합친 인구 중 최소 3000만 명에서 최대 5000만 명을 1년 동안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감축 요구로 인해 관리들과 기업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주문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

세계 최대 그림을 그리는 사차 자프리(Sacha Jafri)

한 영국 예술가가 두바이의 고급 호텔 무도장을 인수해 사상 최대 규모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NBA 규정 농구 코트 4개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음 달 완공되면 1,980 평방미터나 되는 규모의 이 작품은 별도의 판넬로 절단될 예정이며, 이 판넬은 화가 사차 자프리가 자선단체에 3,000만 달러를 모금하고자 경매에 부쳐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 그려지고 있는데,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는 사차 자프리가 5개월 이상 묵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두바이에 봉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자프리는 "두바이에 갇혀 있었고 뭔가 의미 있는, 가슴 아픈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

코로바바이러스 백신의 선두 주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호주 정부는 화요일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AstraZeneca)와 잠재적으로 코로바바이러스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옥스퍼드 대학과 제휴하여 이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나라에 걸쳐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임상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사-제너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중 임상 3상에 진입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백신 중 하나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호주 정부는 백신을 제조하고 2500만 호주 국민들에게 무료 투여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옥스..

프로야구 승률 5할이 넘어도 가을야구 못한다

2020년 프로야구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개막이 한달 이상 늦어진 5월 5일이었습니다. 그것도 무관중 개막이었으니 상당히 썰렁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관중석의 1/10만 허용하는데 양팀간에 열띤 응원전은 없습니다. 이런 변화의 탓인지 올해 프로야구 판도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통의 강호는 두산만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김광현투수 없는 SK는 한화와 꼴지 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아도 겨우 중위권에서 맴돌뿐 우승을 하기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그대신 NC와 키움이 선두를 다투고 있는데 올해 두 팀에서 창단 첫 우승이 나올 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 타이틀도 투수는 구창모 선수가 선전하지 않는한 외국인 투수에게 돌아갈 것 같고 홈런왕도 이미 외국인..

돈을 길에 뿌리고 다닌다고요?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사람은 자동차 기름값이 많이 들어 흔히 돈을 길에 뿌리고 다닌다고 푸념을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너무 과장되고 허풍이라는 것을 증명할테니까 다시는 이런 말을 하지 마세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루 28km를 매일 자동차로 출퇴근할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28km는 28만 cm입니다. 1000원 짜리 지폐의 가로의 길이는 14cm이므로 28만 cm를 이으려면 2만 장(28만÷14=20000)이 필요합니다. 즉 1000원 짜리 2만 장은 금액으로 따지면 2천 만 원(2만×1000)이 필요합니다. 한 달 웝급이 얼마인데 하루에 2천 만 원을 뿌리고 다니세요? 하루에 2억 원씩 한달 20일 출퇴근하면 4억 원이 드는데 이 엄청난 돈을 길에 뿌리며 다니는 사람이 있나요? 사실 ..

로또 1등이 왜 많나요?

로또는 1부터 45까지 무심코 여섯 개의 숫자를 맞추는 것입니다. 1등이 될 확률은 무려 '814만 분의 1'로 이는 벼락에 맞을 확률인 180만분의 1보다도 더 낮습니다. 로또 1등이 얼마나 어려운지 계산을 해 보면 이렇습니다. 로또 한 장의 가로의 길이를 약 10cm로 가정하고 814만 장을 한 줄로 이어 놓으면 81400000cm가 됩니다. 이것을 km로 환산하면 1km는 100000cm이니까 이를 km로 환산하면 814km가 됩니다. 814km는 대략 제주도의 마라도에서 백두산까지의 직선 거리쯤 됩니다. 로또 1등은 누가 지나가다가 로또 한 장을 집었을 때의 확률이라니 엄청 어렵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제921회 로또 1등은 '5·7·12·22·28·41'로 6개를 모두 맞힌 당첨자가 총 17..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EU 정상들

유럽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제가 침체되고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EU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거의 5일간의 열띤 토론 끝에,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유럽의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로부터의 회복을 돕기 위한 7500억 유로 (약 8580억 달러)의 경기부양 계획에 동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3대 축에 걸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인데, 기업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개혁, 장기적으로 경제를 개혁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 그리고 "미래 위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투자 등입니다. 이 합의는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격렬하게 분열된 회담들 중 하나로 묘사된 교착상태와 골치 아픈 회담의 며칠 후에 성사되었습니다. 이에 찰스 미셸 유럽평의회 의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유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