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 2380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성공한 미국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데르나가 국립보건원과 손잡고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1단계 연구에서 이를 받은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화요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게재된 초기 결과는 백신이 피로, 오한, 두통, 근육통, 주사 현장의 통증 등 가벼운 부작용과 함께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백신은 의학 저널에 결과를 발표한 미국 백신 후보지 중 첫 번째가 되었습니다. 이번 백신은 이달 말 대규모 3단계 실험이 시작될 예정인데 당국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전 최종 실험 단계인 것입니다. 모데르나는 화요일 보도 자료에서 만약 모든 것이 향후 연구에서 잘 될 경우, "회사가 2021년부터 연간 약 5억 회, 연간 ..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오래 전에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무한에서 발생하기 전에 이미 오래 잠복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위성망 10일 보도말리타 부에노비치 러시아 주재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기 훨씬 전에 잠복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옥스퍼드대 학자인 톰 제퍼슨 박사도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시아에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그동안 전 세계 다른 곳에서 '휴면' 상태였으나 환경이 바뀌면서 전파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제퍼슨 박사는 2019년 3월 바르셀로나, 밀라노, 토리노의 오수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몇몇 학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무한발 코로나바이러..

떼돈을 버는 중국 마윈 회장

알리바바 창업자인 중국의 마윈은 최근 1년간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주가가 50%가량 급등하자 수십억 달러 나가는 지분을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중국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마윈은 저신 소유의 지분을 6.2%에서 4.8%로 줄였습니다. 그런데 마윈 회장이 주식을 언제 얼마에 팔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시장가격으로 따지면 그 지분은 약 82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윈 회장은 올해 55세인데 지난해 회사의 상무이사직을 은퇴하고 자선사업에 시간을 바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미리 돈을 모아 두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알리바바(BABA)는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이 현재 중국 전체 소매 매출의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소..

여권지수 세계 3위 한국

여권지수란 특정 국가의 여권을 가진 사람이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를 나타내는 용어인데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토대로 산출됩니다. 이제 우리나라 사람이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189개국에 달해 '대한한국 여권의 힘'이 세계 3위인 것으로 올라왔습니다. 7월 7일(현지시간)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이날 발표한 '여권지수'에서 대한한국은 189점으로 독일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4위는 이탈리아·핀란드·스페인·룩셈부르크(188점), 5위는 덴마크·오스트리아(187점), 6위는 스웨덴·프랑스·포르투갈·네덜란드·아일랜드(186점), 7위는 미국·영국·스위스·노르웨이·벨기에(185점), 8위는 그리스·뉴질랜드·몰타·체코(184점), 9위는 ..

멕시코 수중동굴에서 1만년 전 인류의 흔적 발견

멕시코 유카탄주의 수중동굴 깊숙한 곳에서 1만 1000년 전의 인류 흔적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번 발견은 또 고대 마야국가가 발흥하기 훨씬 전인 아메리카 대륙 최초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2007년 1만 3천 년 전 '나이아'라고 불리는 소녀의 골격도 그중 하나로 수십 년 전 안료 채굴장 인근 동굴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녀는 1만3000여 년 전 동굴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킨타나로 주가 포진한 동굴계에서는 이 밖에 적어도 9구의 고대인 유골이 확인됐는데 이들은 약 8000년 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동굴에 물이 들어간 결과 썩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동굴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줄곧 논란이 있었는데 그들은 죽은 사람을 묻기 위해..

깨끗한 홍콩 바다

4면이 바다인 청정 제주 바닷가도 가까이에 가 보면 바닷물에 떠 밀려와 쌓여진 쓰레기 때문에 실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어망이나 스티로폼 부표는 사나운 파도에 떠 내려온 것이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어부나 관광객들이 버린 각종 페트병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제주자치도에서는 수시로 바닷가를 청소하지만 시시각각으로 몰려드는 쓰레기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너무 오래 방치된 쓰레기들은 바위 구멍에 꽉 물려 있어 떼어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홍콩의 바닷가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좁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음에도 홍콩의 바닷물이 너무 깨끗합니다. 그런데 홍콩은 불과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는 악취를 풍겼습니다. 홍콩의 산업이 팽창하면서 ..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성공한 아이슬란드

유럽의 가장 북쪽에 있는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요즘 술집과 식당이 만원입니다. 생활속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없는 우리들과는 달리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밖에서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주상절리를 가져 장관을 이루는 지질학적 명소는 관광객들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지금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는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기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이슬란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이슬란드 정부에서는 제주도 인구보다도 적은 35만 명 가량의 인구를 가지고 있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해도 추적을 통해 통제하기가 쉬웠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정부의 엄격한 통제 덕분에 4월말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거의 없어져 6월 15일 국경을 다시 열..

우주선에서 보내온 별들

미국 나사에서 쏘아 올린 뉴 호라이즌스 우주선은 지구에서 43억 마일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근처의 별들의 이미지를 포착하여 전송에 왔습니다. 뉴호라이즌스가 포착한 영상을 무선신호를 통해 지구로 전송했되었는데 이 신호는 빛의 속도로 이동했고 약 6시간 반 후에 지구에 도달했습니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앨런 스턴 행성과학자 수석연구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뉴 호라이즌스가 외계 하늘을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뉴호라이즌스 우주선은 보이저 탐사선처럼 성간 우주로 향하는 항로를 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2015년 명왕성과 위성을 지나 2019년 1월 아로코스로 알려진 멀리 떨어진 카이퍼 벨트 물체를 비행했습니다. 4월에 뉴호라이즌스는 지구..

구룡마을 재개발

70년대 말 영등포에 판자촌을 보고 수도에도 빈민촌이 있다는 것에 놀랐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한창 지난 후 2017년 서울에서 몇 개월 거주할 당시에 강남에 구룡산과 대모산을 탐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잘못 들어 판자촌으로 내려왔는데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새로 개발된 강남에 판자촌이 있다는 사실에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쓰레기가 투척되어 있고 오·폐수 처리도 안되는 곳이 이렇게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이 구룡 마을이고 사유지에 무허가 판자촌이 밀집해 있는데 강남구청에서 어쩔 수 없어 방치해 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서울시에서도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재개발하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쳐 지금까지 놔둔 것 같습니다. 그런데 ..

벌초를 하며

우리는 조상 때부터 하던 대로 청명이나 추석이 가까와지면 벌초를 합니다. 하지만 벌초는 꼭 정해진 기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고 어버이날에도 다녀 오고 잡초가 길게 자랄 때마다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청명 때 한번 하고 5월말에 또한번 벌초를 하였습니다. 부모님 산소는 물론 고조부 산소에서부터 백보, 백모, 숙부, 숙모 , 사촌 형수 산소까지 모두 12기를 혼자서 벌초를 하였습니다. 예초기 쓰는 것이 서툴어서 힘들었지만 세 시간에 걸쳐 벌초를 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아직 여름이 되지 않아 덥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8월말에 한번 더 하고 추석이 다가올 무렵에는 친척들과 함께 벌초를 할 계획입니다. 같이 벌초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에서 우러러나와 자발적으로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