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너무 대단하네 987

시베리아에서 거대한 분화구 또 발견

올 여름 시베리아 툰드라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TV 제작진이 수심 30m, 폭 20m의 거대한 분화구를 발견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2013년 이후 이 지역에서 벌써 9번째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도대체 이 거대한 구멍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북서부의 야말 반도의 유전과 가스전 근처에서 첫 번째 분화구가 발견되었을 때, 운석 충돌, UFO 착륙, 비밀 지하 군사 저장 시설의 붕괴 등 여러가지 추측이 나돌았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 이 거대한 구멍이 메탄 가스의 폭발적 증식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기도 하고 이 지역의 온난화 기온의 불안정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다 근거 없는 추측입니다. 스콜코보 과학 기술 연구소의 탄화수소 회수를 위한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 프로야구

2020년 프로야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10%의 관중만 입장이 허용되다가 지금은 다시 무관중 경기로 치워지는만큼 반응도 썰렁합니다. 프로야구는 작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기가 종반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8월말까지의 성적을 보면 NC와 키움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KT, LG와 롯데가 선전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절대 강자였던 두산이 주춤하고 김광현 투수를 방출한 SK는 아예 바닥권을 헤메며 한화와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인 성적을 살며보면 대체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져 3할 이상의 타자가 무려 20명이 넘는 반면 투수는 1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가진 투수가 없습니다. 투수는 20위까지 상위 성적에 랭크된 선수들이 대부분 용병이고 국내 투수는 LG 임찬규가 ..

플라잉카 시운전에 성공한 일본

일본의 한 회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성공적인 시운전을 발표했습니다. 스카이드라이브를 창설한 지 2년 만에 SD-03이라는 이름의 차는 조종사와 함께 이륙하여 약 4분 동안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SD-03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 수직 이착륙 차량으로 주차된 차량 2대의 공간을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또한 8개의 모터를 장착해 비상 상황에서의 안전을 보장한다며 이제 곧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교통체증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섬과 섬 사이에 교량도 필요없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심산유곡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헬리콥터처럼 사고만 빈번하지 않고 안전하다면... 어디든지 접근 가능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된다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

세계 최대 그림을 그리는 사차 자프리(Sacha Jafri)

한 영국 예술가가 두바이의 고급 호텔 무도장을 인수해 사상 최대 규모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NBA 규정 농구 코트 4개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음 달 완공되면 1,980 평방미터나 되는 규모의 이 작품은 별도의 판넬로 절단될 예정이며, 이 판넬은 화가 사차 자프리가 자선단체에 3,000만 달러를 모금하고자 경매에 부쳐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 그려지고 있는데,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는 사차 자프리가 5개월 이상 묵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두바이에 봉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자프리는 "두바이에 갇혀 있었고 뭔가 의미 있는, 가슴 아픈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

코로바바이러스 백신의 선두 주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호주 정부는 화요일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AstraZeneca)와 잠재적으로 코로바바이러스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옥스퍼드 대학과 제휴하여 이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나라에 걸쳐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임상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사-제너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중 임상 3상에 진입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백신 중 하나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호주 정부는 백신을 제조하고 2500만 호주 국민들에게 무료 투여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옥스..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EU 정상들

유럽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제가 침체되고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EU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거의 5일간의 열띤 토론 끝에,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유럽의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로부터의 회복을 돕기 위한 7500억 유로 (약 8580억 달러)의 경기부양 계획에 동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3대 축에 걸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인데, 기업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개혁, 장기적으로 경제를 개혁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 그리고 "미래 위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투자 등입니다. 이 합의는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격렬하게 분열된 회담들 중 하나로 묘사된 교착상태와 골치 아픈 회담의 며칠 후에 성사되었습니다. 이에 찰스 미셸 유럽평의회 의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유럽은 ..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성공한 미국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데르나가 국립보건원과 손잡고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1단계 연구에서 이를 받은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화요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게재된 초기 결과는 백신이 피로, 오한, 두통, 근육통, 주사 현장의 통증 등 가벼운 부작용과 함께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백신은 의학 저널에 결과를 발표한 미국 백신 후보지 중 첫 번째가 되었습니다. 이번 백신은 이달 말 대규모 3단계 실험이 시작될 예정인데 당국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전 최종 실험 단계인 것입니다. 모데르나는 화요일 보도 자료에서 만약 모든 것이 향후 연구에서 잘 될 경우, "회사가 2021년부터 연간 약 5억 회, 연간 ..

떼돈을 버는 중국 마윈 회장

알리바바 창업자인 중국의 마윈은 최근 1년간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주가가 50%가량 급등하자 수십억 달러 나가는 지분을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중국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마윈은 저신 소유의 지분을 6.2%에서 4.8%로 줄였습니다. 그런데 마윈 회장이 주식을 언제 얼마에 팔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시장가격으로 따지면 그 지분은 약 82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윈 회장은 올해 55세인데 지난해 회사의 상무이사직을 은퇴하고 자선사업에 시간을 바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미리 돈을 모아 두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알리바바(BABA)는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이 현재 중국 전체 소매 매출의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소..

여권지수 세계 3위 한국

여권지수란 특정 국가의 여권을 가진 사람이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를 나타내는 용어인데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토대로 산출됩니다. 이제 우리나라 사람이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189개국에 달해 '대한한국 여권의 힘'이 세계 3위인 것으로 올라왔습니다. 7월 7일(현지시간)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이날 발표한 '여권지수'에서 대한한국은 189점으로 독일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4위는 이탈리아·핀란드·스페인·룩셈부르크(188점), 5위는 덴마크·오스트리아(187점), 6위는 스웨덴·프랑스·포르투갈·네덜란드·아일랜드(186점), 7위는 미국·영국·스위스·노르웨이·벨기에(185점), 8위는 그리스·뉴질랜드·몰타·체코(184점), 9위는 ..

멕시코 수중동굴에서 1만년 전 인류의 흔적 발견

멕시코 유카탄주의 수중동굴 깊숙한 곳에서 1만 1000년 전의 인류 흔적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번 발견은 또 고대 마야국가가 발흥하기 훨씬 전인 아메리카 대륙 최초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2007년 1만 3천 년 전 '나이아'라고 불리는 소녀의 골격도 그중 하나로 수십 년 전 안료 채굴장 인근 동굴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녀는 1만3000여 년 전 동굴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킨타나로 주가 포진한 동굴계에서는 이 밖에 적어도 9구의 고대인 유골이 확인됐는데 이들은 약 8000년 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동굴에 물이 들어간 결과 썩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동굴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줄곧 논란이 있었는데 그들은 죽은 사람을 묻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