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비밀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며칠 전, 자신이 교황으로 분장한 AI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로마 가톨릭 사회에서 품위가 떨어진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며칠 전 "교황이 되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던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늦은 오후, 흰 가사와 교황의 머리 장식을 하고 검지를 치켜든 자신의 디지털 합성 이미지를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에 게시했습니다. 이후 백악관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이 이미지를 다시 공유했습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바티칸은 여전히 교황의 공식 애도 기간을 지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