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너무 대단하네 987

삼성의 큰별 지다

1980년대 초반 일본에 건너가 유학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삼성은 일본에서 TV 브라운관을 수입해서 칼라 텔레비전을 파는 정도의 기술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일본에는 쏘니, 미쯔비시, 히타치, 토시바 등 유명한 전자회사가 10개가 넘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끔 일본의 전자상가에 가면 텔레비전은 물론 카세트 녹음기, 워크맨 등 갖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의 삼성 전자제품은 일본에 내놓기에는 너무나 보잘 것 없었고 '삼성'이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39년이 지난 지금 삼성은 일본의 모든 전자회사의 매출액보다도 훨씬 많습니다. 삼성의 기적은 여기에서 긑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20일 발표한 ‘글로벌 세계 100대 브랜드’에..

미국 대선 선거 시작

미국인들은 투표하기 위한 긴 행렬은 인내심의 한계를 뛰어넘어 선거에 대한 열정의 표시로 축하되어 왔습니다. 땅덩어리가 워낙 큰 미국에서는 주마다 투표를 하러 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자가용이 없는 사람은 버스를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투표장에 도착하면 다시 긴 줄을 서야 하는데 무려 11시간이나 기다리고 투표하면 '해 냈다'며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미국 전 지역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들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때로는 몇 시간씩 기다리며, 참을성 있게 투표소를 향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찍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유권자들이 동이 트기 전에 도착해 줄을 서도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조기 투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

SK 최정 30호 홈런

SK 최정 선수가 드디어 30호 홈런을 날려 통산 홈런 기록을 358개로 늘렸습니다. 최정 선수는 오늘 밤 삼성과의 시합에서 3대3 동점을 깨는 솔로 홈런을 날려 홈런 타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최정의 통산 홈런 수는 이승엽의 467개에 이어 역대 2위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양준혁이 351개로 역대 2위였으나 현역 최정 선수가 올해만 홈런 30개를 치면서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최정 선수는 이승엽 선수의 기록을 깰 수 있는 유일한 타자입니다. 이승엽 선수와의 홈런 수는 89개로 2~3년 안에 불후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상만 없으면 이제 당당히 프로야구사상 이대호 선수나 박병호 선수를 능가할 홈런 보유자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10대에 성인(聖人)이 된 이탈리아 청년

사람들로 태어나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 몇 년이 걸릴까요? 우리가 존경을 받으려면 숭고하고 고결한 자세로 남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인(聖人)이란 '지혜와 덕이 매우 뛰어나 길이 우러러 본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중국의 공자나 맹자를 성인으로 칭송합니다. 그런데 카톨릭 교회에서 말하는 성인(Sanctus)은 '일정한 의식에 의하여 성덕이 뛰어난 사람으로 선포한 사람'을 지칭합니다. 교회에서 성인으로 칭송받는 것도 인도의 테레사 수녀처럼 수십 년을 인류를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어 10대 중반에 이미 성인(聖人)으로 칭송받는 사람이 이탈리아에 나타났습니다. 2006년 15세의 나이로 백혈병으로 사망한 카를로 아쿠티스는 이미 "인터넷의 수호성인"으로 ..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 현수교는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 현수교가 올 가을 포르투갈에서 개통될 예정인 아 현수교의 총 길이는 길이 516m로 다리를 건너는데 약 1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포르투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아루카 마을에 있기 때문에 아루카 다리라고 명명하였는데 아구에이라스 폭포와 파이바 협곡을 잇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철제 케이블과 두 개의 거대한 V자 모양의 탑으로 지탱된 다리의 높이는 500m인데 3년이 걸려 2020년 7월 공사가 완료됐습니다. 포르투칼 지오파크의 동부에 있으며, 파이바 워크웨이즈, 아리뉴, 바우 강 해변과 알바렝가, 카넬라스, 에스피운카의 마을과 인접해 있습니다. 아루카시 당국..

13년만에 나온 1안타 승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8)의 눈부신 호투에 밀려 7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뽑지 못했습니다. 라이블리 투수는 7이닝 노히트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을 하였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없어 승수를 쌓는데 인연이 없었습니다. 라이블리 호투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7안타 2볼넷으로도 무득점에 그쳤지만 두산은 라이블리 투수에 눌리다가 바뀐 임현준 투수에게 단 하나의 안타만으로 귀중한 1승을 쌓았습니다. 삼성은 투구수가 이미 100개를 넘기자 삼성은 김윤수 선수를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김윤수 투수는 박세혁에게 4사구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삼성은..

고층 아파트 건설 경쟁 불붙은 중국

3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 장점은 탁트인 일조권과 조망권일 것입니다. 고층 아파트라도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고층아파트는 대부분 고가의 분양가로 입주자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고층아파트의 단점은 땅에서 올라오는 기운을 받을 수 없고 높이 올라갈수록 기압과 습도가 낮아 건강에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또한 고층 아파트에 이사하려면 사다리차를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함도 있고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면 밖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할 곳이 경량 칸막이가 있는 옆동이나 옥상뿐이어서 상당히 위험합니다. 9월 23일 오후 2시 20분께 전남 광양시 중동 한 고층 아파트의 44층에서 불이 불이 났는데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6개월 된 아기와 여성(33) 등 2명은 베란다에 ..

2021의 GDP,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다

198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이 일본을 쫓아가려면 일본은 정지되어 있다고 가정해도 30년은 걸린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대학생들이 자기용을 타고 다닐 정도였고 동네마다 크고 작은 슈퍼가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칼라 텔레비전을 만드는 곳이 쏘니, 토시바, 미쯔비시, 파나소닉 등 유명한 전자회사가 7개가 넘었습니다. 전자상가에 가면 텔레비전, 녹음기, 워크맨, 전자계산기 등 탐나는 물건이 왜 그리 많은지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였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돈이 있는 사람만 몇몇 차를 몰고 다니고 시골에서 생필품은 5일시장이나 동네 구멍가게에서 사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40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일본은 한국에 추월당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6.25전쟁이 끝난 한국의 1인당 GDP는 19..

BTS의 경제적 가치 1조원 넘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지키며 한국인으로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빌보드는 8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하여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입니다. 빌보드 차트를 보면 방탄소년단의 'Dynamit'e에 이어 2위는 Wap, 3위는 Laugh Now Cry Later, 4위는 Rockstar 순입니다. 방탄소년단은 8월 21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발매하자마자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처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

얼음 조각에서 두 시간 반 이상 버틴 남자

세계 신기록이 뭐길래 세상에 희한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다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남자가 토요일에 얼음 조각이 가득 찬 탱크에서 2시간 30분 53초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였습니다. 수영복 한 벌만 입은 요제프 코에벨(Koeberl)은 비엔나 서쪽의 오스트리아 마을 멜크(Melk)의 주 광장에서 1800kg의 얼음으로 어깨까지 뒤덮여 얼음과 전신 접촉하는 최장 시간이었습니다. 코벨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은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은 중국의 송하오 진이 2014년 얼음에서 1시간 53분 10초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코벨은 지난해 빈에서 열린 시도로 2시간 8분을 버텼습니다. 냉동인간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위험한 행동에 대해 코벨은 기후 변화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