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 2059

첫차를 타고

추운 겨울 새벽이다. 자가용을 놔 두고 일부러 고향으로 가는 버스 시간에 맞춰서 일찍 일어났다. 첫차는 6시 6분, 그 다음은 6시 26분에 있다.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고 집을 나온 시각은 5시 54분경이었다. 집에서 정류장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느긋하게 두번째 차를 탈 생각으로 걸음을 옮겼다. 귓가까지 목도리를 했어도 찬바람은 귓가를 때린다. 여느 때보다 빨리 걸었는지 횡단보도만 건너면 버스 정류장이다. 여유있게 물도 사서 마시며 20여 분을 기다릴 참이었다. 그런데 횡단보도 100 m쯤 떨어진 곳에 버스가 신호 대기중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내가 타야 할 버스였다. 슈퍼에 들러 물을 살 시간도 없이 첫차를 타게 된 것이다. 버스 안에는 8명의 손님이 앉아 있었다. 다들 일터로 향하는 ..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안전하다?

올해 코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여러 나라에서 백신 개발 경쟁이 붙었습니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지만 백신이 안전한지 알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개발이 어려운 게 아니라 1~차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백신이 개발되면 먼저 독성 확인을 위해 동물실험을 거친다음 무독한지와 항체가 만들어 지는가를 확인한 후에 인체에 적용하는 임상실험이 시작됩니다. 임상실험도 1~3차까지를 모두 통과해야 안전성이 확보되고 약품의 사용허가가 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도 빨라야 1~2년 정도 걸려서 만들어져야 하지만 상당히 빨리 만들어졌습니다. 글로벌 유행으로 매일 수 만 명이..

제멋대로인 증거인멸˙도주우려 판단기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에 대한 영장 발부 기준이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면 법치 국가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검찰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영장을 발부하고 법원도 사람에 따라 기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위 범죄 수사를 함에 있어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거인멸˙도주우려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힘없는 사람에게는 적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도주 우려에 대한 부분은 주거가 일정하고 출국 금지만 해 버리면 도망갈 데가 없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하늘길과 뱃길만 막아버리면 빠져 나갈 구멍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접수되는 사건 유형에 관계없이 검찰의 입맛에 따라 도주 우려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인권을 탄압한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증거 인멸 부분도 불..

코로나바이러스, 독감 및 감기 증상

겨울철에 접어들어 존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와 감기 증상이 헷갈려 진단검사를 받기 망설이는 경우가 많을 줄로 압니다. 이에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검사를 미루다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확산 범위가 넓어진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침과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과 인후통입니다. 호흡기 증세 외에도 발병 초기 근육통, 미각 상실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지만 일반인들은 단순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가 골든 타임을 놓쳐 다름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선별검사소에 가게 되면 더 큰 확산 고리가..

기다림

언젠가 오겠지 나의 사냥감이 배고픔 달래며 물 속을 쳐다보네. 거세게 밀려오는 밀물을 따라서 누군가 나타나길 한없이 기다리네. 그 많던 먹잇감도 이제는 확 줄어 치어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않네. 배고파 힘도 없어 나래짓 못하니 어둠이 오기 전에 주린 배 채우고 따스한 보금자리로 얼른 돌아가고 싶지. 기다림은 마음 속에 인내를 심는 것일까 기약 없는 만남위해 물결 속을 파고드네.

미국도 화이저 백신 접종 개시

미국인이 드디어 내일(월요일)부터 화이버 백신 접종을 받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화이저 백신은 긴급 사용이 허가된 이후 최초 300만 회분의 백신이 이번 주말 전 주에 걸쳐 배송될 예정입니다. 화이저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최대 95%의 보호를 제공하는데 미국 FDA는 "백신에는 바이러스의 독특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도록 체내 세포에 지시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mRNA의 작은 조각이 들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mRNA란 핵 안에 있는 DNA 유전 정보를 해독하여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의 하나입니다. DNA의 유전 정보는 mRNA에 전사됨으로써 mRNA의 암호가 되는데 이 mRNA의 암호는 DNA의 암호와 마찬가지로 3개의 염기가 한 조를 이룹니다.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할 미래

코로나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온 대만은 백신이 나온다 해도 전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대만의 천시충 보건부 장관은 백신의 지속적인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는 BBC에 "첫 번째 예방접종 기간 동안, 사람들은 안전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은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724명, 사망자는 7명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부 장관은 백신의 안전이나 면역력 제공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오히려 어느 정도, 얼마나 오랫동안 백신이 사람들을 보호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성공은 일찍부터 엄격한 국경 통제, 외국인 방문 금지, 귀국..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부작용 논란

영국에서 지난 8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접종되는 가운데 기대도 크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전체 인구 중 1000명 중 1명은 화이저 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했습니다. 런던 의과대학의 스티븐 에반스 교수는 '어떤 백신도 안전하지 않고 어떤 약도 안전하지 않다'며 '모든 효과적인 약에는 원치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 중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는데 의학에서 백신이 사용하기에 "안전하다"고 하는 의미는 유익성과 비교해서 원하지 않는 효과와 비교했을 때 분명히 유익하다는 의미입니다. 영국의 의약품 규제 기관인 MHRA는 화이저 백신은 그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판단했습니다. 약은 신체에 정말로 잔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나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오늘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적용되고 강원도 영동과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이날 0시부터 28일 오후 12시까지 3주간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비 비수도권에서는 세종·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과 광주·전북·전남 등 호남권, 대구·경북 등 경북권, 부산·울산·경남 등 경남권이 전 지역을 대상으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단 강원도에서는 춘천, 원주, 강릉, 횡성, 영월, 정선, 철원, 양구 지역만 2단계로 격상됐고 감염 확산세가 크지 않은 제주와 강원 영동 지역 10개 시·군(동해, 태백, 삼척, 속초, 홍천, 평창, 화천, 인제, 고성, 양양) 등은 1.5단계를 유지했습니다. 2.5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Q&A

지난 8일 영국에서 화이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세계 최초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한지 1년 조금 넘게 최종 임삼시험을 마치고 검증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전국에서 80세 이상 노인 등에게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최초의 수혜자는 90세인 마거릿 키넌 할머니였습니다. 키넌 할머니는 다음 주에 생신을 맞이하는데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앞당겨 받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오늘부터 첫 물량인 80만 회, 40만 명분 접종을 시작하는데 80세 이상 노인과 의료진부터 먼저 백신을 맞는데 첫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은 3주 뒤에 두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이제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