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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할 미래

옥상별빛 2020. 12. 11. 16:33

코로나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온 대만은 백신이 나온다 해도 전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대만의 천시충 보건부 장관은 백신의 지속적인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는 BBC에 "첫 번째 예방접종 기간 동안, 사람들은 안전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은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724명, 사망자는 7명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부 장관은 백신의 안전이나 면역력 제공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오히려 어느 정도, 얼마나 오랫동안 백신이 사람들을 보호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성공은 일찍부터 엄격한 국경 통제, 외국인 방문 금지, 귀국하는 모든 대만인에 대한 검역 의무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대만은 인구가 2300만 명 종도인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전에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왔습니다.

 

이러한 보호 조치들로 인하여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독감 환자도 감소시켰고 위독 환자도 90%까지 감소시켰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함께 백신을 개발하려는 세계적인 경쟁이 벌어져 유럽, 미국, 중국의 기업들은 이미 백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국내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 5호 백신을 가지고 처음으로 인구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고 이번 주 초 영국도 화이자/바이오 백신 허가를 내준 후 첫 잽을 출시했습니다.

 

중국도 자체 개발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 같은데 백신이 접종되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완화될 것이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예방접종 전 기간 동안 느긋하게 대처하다가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독감처럼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공종해야 할 운명입니다.

 

개발중인 백신이 한번 맞으면 평생 면역이 되면 좋은데 독감 접종처럼 매해 맞아야 한다면 상당히 불편을 겪게 됩니다.

 

한번도 아닌 두번을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 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국내외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도 없게 됩니다.

 

부작용을 우려해서 백신을 기피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관공서와 은행은 물론 슈퍼마켓 등의 출입도 제한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신분증처럼 백신 접종 증명서도 갖고 다녀야 할 날이 머지않아 도래할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