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에서 간만에 찾은 어머님의 삶터에는 몸서리쳐지도록 사나운 파도가 친다. 성난 기세로 몰려드는 하얀 파도는 파위를 때리며 뭍에 기어오르려 한다. 그런데 어머님은 이 사나운 파도와 싸우며 밑바닥도 안 보이는 열 길 바닷속에서 소라와 전복을 찾아 얼마나 힘들었을까? 숨을 들이마..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5.20
나는 무지개 나는 무지개 아무 때나 나타나지 않지요 나를 만나려면 비가 먼저 와야 하고 태양이 구름 속에 살짝 고개를 내밀 때만 일곱 색 색동옷을 갈아 입고 나타나죠 그리고 공기 중에 작은 물방울이 공중에 많이 흩어지면 더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죠. 나를 찾으려면 비와 물방울과 강한..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5.19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렸을 적 인터넷도 없고 학원도 없어 새로운 지식은 오로지 학교 공부에 의존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저희들을 사랑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받아쓰기와 구구단을 외게 하시며 기초 읽기와 셈하기를 열심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수업 시간에 떠들면 야단도 치시고 단체 기합도 주시..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5.15
오래 기억되는 역사 어제는 오늘과 다르고 내일은 오늘과 같을 수 없다. 날씨가 매일 다르듯 우리의 삶도 똑같은 날이 없다. 우리는 하루하루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들이다. 비록 세계의 역사와 함께 호흡하며 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해도 남과 함께 하며 자신의 삶을 의미있게 보내면 소중한 역..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4.23
웃어 봐 찡그런 얼굴은 싫어 내게 좀 웃어 봐 섭섭한 마음을 풀고 내게 다정하게 대해 봐 지난 날의 오해를 풀고 내게 바짝 다가와 고운 손을 내밀어 봐 예전처럼 상냥하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내게 가까이 와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4.06
평정심에 대해 평정심은 감정의 기복이 없이 늘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정심은 좋은 일에 흥분하지 않고 궂은 일에 좌절하지 않는 상태이다. 또한 평정심은 흔들림 멊이 마음을 맑고 고요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에게 닥친 어려운 일이라 괴로운 일에도 평정심을 유..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3.30
완연한 봄 봄이 왔다. 목련에도 앵도나무에도 개나리에도 추운 겨울을 이겨낸 벚나무는 이제 머지않아 꽃망울을 터뜨리려 봄 기운을 쬐고 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은 마치 어머니의 품과 같다.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3.16
낭만에 대하여 별빛이 푸르게 물 위에 쏟아지는 밤 나홀로 밤과 함께 와인 잔을 비운다. 한모금 마시며 옛일을 떠올리고 또 한모금 마시며 옛일을 지우고 그리워 하다 떨쳐버리고 아쉬워 하다 털어버리고 모든 것을 비운 지금이 낭만이려니 예전에 이곳에서 영원히 변치 말자 했던 굳은 약속도 ..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3.11
주말마다 궂은 날씨 지난주는 3.1절부터 일요일까지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었었고 이번주 주말은 비 날씨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 비가 내리는 것은 좋지만 모처럼 맞이한 주말인데 운동도 못하여 속상합니다. 어제 아침에 그나마 절물 휴양림 다녀온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절물 휴..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3.10
꽃보다 당신이 꽃들이 아무리 예쁘다 한들 세상에 당신만큼 예쁜 것이 없습니다. 꽃들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세상에 당신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꽃들이 아무리 멋지다 한들 세상에 당신만큼 멋진 것이 없습니다. 꽃들이 아무리 아깝다 한들 세상에 당신만큼 아까운 것이 없습니다. 꽃.. 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201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