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335

올림픽 때문에 비상이 걸린 일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를 꺾지 못하여 세계 여러 나라가 긴장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긴장을 하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지난해 1년 연기되었던 하계 올림픽을 올해는 7월 13일부터 8월 8일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개최해 보려고 준비중인데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올해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하고 대회를 반납하면 경제적 손실이 수십 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더 이상 연장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일본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계속 싸우기 때문에 도쿄, 오사카 등 8개 현에서 비상사태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화요일 말했습니다. 현재 일본 47개 현 중 11개 현은 가능한 한 집에서 업무를 원활히 하도록 기업에 지시하는 비상사태를 겪고 있으며, 식당도 오후 8..

아웅산 수치를 연금시킨 이유가?

미얀마 국군은 2월 1일 오전 8시 반(한국 시간 오전 11시)경 국군이 보유한 TV를 통해 군이 국가의 권력을 장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민 대통령 등이 국군에 억류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실상의 쿠데타로 보여지는 가운데 미얀마 군대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여당인 국민민주연맹(NLD)이 압승한 지난해 11월 총선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해 NLD와의 긴장이 고조됐었습니다. 국군은 비상사태 시 군이 1년간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는 헌법에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하고 NLD 정권 시절 부통령을 맡고 있는 군인 출신 민수애 씨가 잠정적으로 대통령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수에 임시 대통령 밑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국가의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민..

탄핵심판을 두번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원 탄핵심판에서 자신을 대리하는 변호인들과 결별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반란을 선동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판은 오는 2월 8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상원의원들은 반란으로 5명이 사망한 1월 6일, 트럼프가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반란을 선동한 혐의로 그를 유죄판결할지 여부를 묻게 될 것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전직 연방 검사인 그레그 해리스와 조니 가세르도 팀을 떠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팀에 합류한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조시 하워드 변호사도 떠났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현재 재판 과정에서 누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리할지는 불투명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

세계 무대로 재등장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취임하면서 미국은 세계무대로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4년동안 만신창이가 된 미국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이제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취임 몇 시간 만에,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단계에서부터 파리 기후 협정에 다시 가입하기 위한 절차에 이르기까지, 행정 명령 등등 수북이 쌓인 서류에 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부 세계에는 펜 한 자루만으로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는 미국 대통령의 힘이 황당해 보일 수 있습니다. 4, 8년마다 미국의 차기 지도자는 전임자의 정책을 더 강화할 수도 혹은 모두 파기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행정권"은 헌법 제2조에 있는 미국 대통령에게 부여된 광범위하지만 막연한 일련의 특권에 의존합니다. 조지 ..

취임 축하 1호는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총리는 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과 통화했습니다.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has spoken to Joe Biden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new US president was inaugurated. 존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영국과 미국이 "코로비드-19로부터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회복"을 추진함에 따라 "오랜 동맹 관계의 심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r Johnson said on Twitter that he looked forward to "deepening the longstanding alliance" between the UK and the US as they drove a "green and..

트럼프와 결별을 준비하는 미국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대통령 임기길 마치고 백악관을 떠났지만 여생은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던진 메시지에도 후임 대통령을 위한 아름다운 말 한마디도 없었고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도 거절하며 뻔뻔스럽게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제 남은 것은 탄핵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상원에서 2/3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많은 공화당 의원들의 이탈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하원이 24일 상원에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워싱턴 주변의 유력 공화당원 수십 명이 도널드 트럼프를 탄핵하고 유죄를 선고하기 위해 조용히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CNN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민주당의 물밑 작업으..

효과가 없는 핵무기금지조약

사상 처음으로 핵무기의 개발 보유 사용 등을 전면 금지하는 핵무기금지협약이 22일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순차적으로 발효됐습니다. 세계의 핵군축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기둥으로 하고 있지만, 그 움직임은 정체되어 왔습니다. 핵무기 금지 조약 추진국과 비정부기구(NGO)들은 핵무기를 비인도무기로 간주하는 국제적 규범의식이 높아지고 핵보유국에 대한 압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핵 군축의 전진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동 조약은, 작년 10월 시점의 비준 50개국·지역에서, 현지시간의 22일 자정에 각각 발효되었는데 지난해 12월 새로 비준한 서아프리카 베냉에서의 발효는 비준 90일 만인 3월 11일입니다. 비준은 중남미나 오세아니아 등 작은 나라가 많은데 유엔의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미국의 돌아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황폐화시키고 세계 여러나라에게 실망을 안겨준 트럼프의 정책을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 탈퇴한 뒤 80며일 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함으로써 향후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취임 직후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취임 첫 날 바이든 대통령이 처리한 행정명령은 파리협약 복귀를 비롯해 17개에 달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약속대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재가입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해 임기 개시 첫날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제 백신 접종이 빨라지고 검사도 늘어나고..

조 바이든 시대 개막

조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조 바이든은 1893년부터 바이든 가문에 속해 있는 19세기 가족 성경에 서약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1월 6일 미 국회의사당 공격 이후 단합에 대해 말하고 미국인들에게 통합 없이는 평화도 없다며 단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자들과 나를 지지하지 않은 자들을 위하여 나는 열심히 일 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망쳐 놓은 국제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 국제사회의 현안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면서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보통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축제였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무장 시위 우..

고령자에게 위험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노르웨이의 의사들이 화이저 백신을 접종받은 23명의 노인 환자들이 사망을 했다며 발열과 메스꺼움 같은 mRNA 백신에 대한 일반적인 부작용들이 일부 연약한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의약국(NOMA)은 요양원 거주자들의 면역에 우선순위를 두었는데, 그들 중 대부분은 기저 질환이 있는 매우 고령자이고 일부는 불치병이다"라며 "지금까지 발생한 사건의 수가 놀랄만한 것이 아니며 기대와 일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목요일 현재, 노르웨이의 42,000명의 사람들이 첫 번째 백신을 맞았습니다. 다른 많은 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노인과 기초적인 건강 조건을 가진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은 먼저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그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