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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BC 월드 뉴스 방송 금지

옥상별빛 2021. 2. 12. 07:28

중국이 BBC 월드뉴스의 중국 내 방송을 금지했다고 중국의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이 목요일에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며칠간 BBC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소수민족 위구르족 박해를 보도한 것에 대해 비판해 오다가 이번에 강력한 조치를 취했습니다다.

 

이에 영국 BBC는 중국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라면서도 영국의 미디어 규제 기관인 국영 방송국인 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CGTN)의 허가를 따라 영국에서 방송됩니다.


이번 달 초 오프컴의 결정은 CGTN의 라이선스가 스타차이나미디어에 의해 잘못 보유되었다는 것을 발견한 후 나왔습니다.

 

중국국제TV(CGTN)가 지난해 홍콩 시위와 관련한 보도에서 계속해서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배했다고 영국의 방송·통신규제당국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과 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는데 CGTN은 지난해 영국 시민 피터 험프리의 강제 자백을 방송한 혐의로 영국 방송법 위반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가영화방송국은 이번 결정에서 중국에 대한 BBC 월드뉴스의 보도가 '뉴스가 진실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요구'와 '중국의 국익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등 방송 지침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 당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에 실망했다. BBC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국제 뉴스 방송사이며, 공정하고 공평하며 두려움이나 호의 없이 전 세계의 이야기를 보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업적으로 자금이 지원되는 BBC 월드 뉴스 TV 채널은 영어로 전 세계에 방송되는데 중국에서는 대부분 제한적이서 국제 호텔과 일부 외교 시설에서만 나타나는데, 이는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 조치를 "언론 자유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축소"라고 말했습니다.

 

 

* 기사 출처 및 사진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