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351

영국 이튼 칼리지(Eton College)를 보며

몇 년 전 영국 런던에 갔을 때 특권층의 학교인 이튼 칼리지가 있는 윈저 마을에 간 적이 있습니다. 런던의 서쪽 끝에 있는 윈저 마을에 있는 남자 기숙학교인 이튼 칼리지(Eton College)는 수십 년 동안 영화, 책, TV에서 영국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학교입니다. 이튼 칼리지는 55명의 영국 총리 중 첫 번째인 로버트 월폴과 최근인 보리스 존슨을 포함해 20명이 현지에서 교육을 받는 등 여러 세대의 정치 지도자들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이튼 칼리지는 잉글랜드 왕 헨리 6세 (Henry VI)가 1440년에 설립한 약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로도 유명한데 다른 나라 총리나 대통령 중에는 이튼 칼리지 졸업생이 적지 않을 정도로 정치 지도자를 최대 배출한 학교입니다. 학교경영은 수업료 수입과 거액의 ..

태평양이 일본의 하수처리장이 아니다

어제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발전소 부지 내에 보관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심사를 촉구했습니다. 일본 관리들은 이 물을 마셔도 된다고 말하지만 이는 자국 이익을 앞세운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며 해양 방출은 후쿠시마 인근 바다는 물론 북태평양 전체 바다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것이 뻔합니다. 바닷물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설사 원전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희석되어 유입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지만 어패류의 방사능 오염 문제는 걱정..

일본 국민 72% 올림픽 중단 또는 재연기 희망

2021년 일본 토쿄 올림믹이 이제 100일 안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일본인들 사이에 여전히 비관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일본 쿄도 통신이 이번달 1012일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폐렴)을 이유로 올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12일 발표된 조사에서 올 여름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39.2%였습니다. 재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32.8%였고 72%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7월 도쿄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1년 연기된 일정에 맞춰 개최해야 한다는 24.5%에 그쳤는데 이는..

백신 민간 판매를 하는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제3의 물결 때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고 병원 침대가 가득 차며 정부 백신 공급이 서서히 진행되는 가운데 민간 부문에서 백신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3개의 중국 백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그리고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한 소수의 백신만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파키스탄에 스푸트니크 백신을 15만 도스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파키스탄은 여전히 저소득 국가에 대한 할인 또는 무료 선량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백신 공유 계획인 COVAX가 할당한 1700만 개 이상의 백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OVAX 프로그램의 오랜 지연과 상대적으로 천천히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백신이 도착함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는 민간부문의 개입을 허용을 했..

알리바바에 엄청난 벌금을 부과한 중국 정부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그룹 회장 마윈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이 점입가경입니다. 중국 정부에 거슬리는 발언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윈이 설립해 운영하는 후판대학(湖畔大学) 강좌를 중단시키며 퇴출 압력을 노골적으로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후판 대학에 마윈이 진행하는 비즈니스 스쿨 강좌에 학생들의 신규 등록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며 노골적인 방해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가 하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가 27억 5천만 달러(약 20억 파운드)에 달하는 기록적인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대기업이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수년간 남용해 왔다며 이와 같은 엄청남 벌금을 부과했는데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그 판결을 받아들였고 "준수를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질환의 연관 가능성 시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는 사람들에게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혈액 응고 현상이 나타나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근도 나라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벨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56세 이상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탈리아는 60대 이상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있고 스페인은 나중에 아스트라 제네카를 60세에서 64세 사이의 사람들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55세 이상에게만 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60세가 넘고, 우선 순위가 높은 그룹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질환의 ..

북한, 토쿄 올림픽 불참가

일본은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상당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었지만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억제하지 못한 가운데 해외 응원객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북한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국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올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신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1월 말에 국경을 폐쇄했고 후에 평양에 있는 수백 명의 외국인들을 격리시켰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열차와 자동차의 북한 출입이 금지되고 국제선 여객기 운항도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하계 올림픽에 불참한 것..

해외여행의 꿈에 부푼 영국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세계 1위인 영국은 현재까지 3158만 명 이상이 백신 1회차를 맞았으며, 500만 명은 2회차까지 완료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계속된 봉쇄조치와 발 빠르게 진행한 백신 접종 덕분에 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고 7만 명에 육박했다가 지난달부터는 5천 명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등교 재개, 6인 이하 실외모임 및 운동 허용 등의 단계적 완화조치가 내려졌으며, 야외에서 서빙하는 술집과 식당들은 비필수적인 상점, 체육관, 미용사와 함께 다음 주 월요일 계획한 대로 재개장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정부가 5월 17일 폐쇄 완화의 다음 단계에서 국제 여행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나 세계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증하는 영향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아르헨티나의 알베르트·페르난데스 대통령은 3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37.3도 발열과 가벼운 두통으로 코로나19 항원 검사를 받아보니 양성이었는데 37.3도의 열과 가벼운 두통이 있지만 건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단은 3일 성명에서 대통령의 경증은 백신의 효과라고 밝혔습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는 1월,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V」의 접종을 공표하고 자신은 2월에 2차 접종도 끝냈습니다. 러시아 국립연구소에 의하면 백신은 '발병을 막는 91·6%의 유효성이 있다고 하는데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둘러싸고 유럽국가들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이미 스푸트니..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환자에서 30명의 혈액 응고 환자 발생

영국의 의약품 감시위원회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희귀한 혈액 응고 사례 30건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약품 및 건강관리 제품 규제청(MHRA)은 이러한 유형의 응고 위험이 "매우 작다"고 말합니다. 영국의 경우는 3월 24일 현재 1,800만 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응고에 대한 두려움은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캐나다와 같은 나라들로 하여금 예방주사의 사용을 제한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국제 규제기관들이 예방주사가 다른 위험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영국 의약품 및 의료제품 규제기관인 MHRA(The 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유럽 의약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