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933

개학을 서두르는 트럼프 대통령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심한 나라입니다. 7월 26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는 417만 4437명, 사망자수는 14만 639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매일 신규 확진자수가 5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줄이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지 표를 의식하고 9월 개학을 계획대로 실시하라고 주지사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전역의 많은 교사와 교직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 사회 전반에서 통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9월달에 개학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 왔습니다. 또한 미국의 여러 주 가운데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수치가 가장 높은 조지아주를 포함한 일부 주들은 학교들의 개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기관장들의 갑질 문화를 근절해야

이 세상에 극한 직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꿋꿋이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대단합니다. 그런데 기관장들을 모시는 수행비서들은 굳이 극한 직업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상당히 힘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수행비서는 기관장을 모시며 해외여행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잘 먹는 것 같지만 여행을 가고 즐겁지 않고 음식을 먹어도 소화를 시킬 여유가 없습니다. 근무 시간에 기관장의 스케줄을 조정하고 예약을 하고 안내를 하는 기본적인 일은 본연의 임무이니까 힘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관장이 사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을 처리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수행비서들의 괴로움은 언론에 보도가 안되어 우리가 잘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수행비서도 공무원이라면 고생을 해도 승진을 위해서라면 참을 ..

코로바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나라마다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중국발 코로바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대만,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는 일찍 국경을 폐쇄하면서 확산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바바이러스를 가벼운 독감이라며 가볍게 보던 미국과 브라질 대통령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는 세계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미국과 중국의 갈등, 중국과 호주의 갈등 등 세계 곳곳에서 분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서는 전 국가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극복해나가야 하는데 네탓 남탓 공방을 하면서 극단으로 치닥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싸운 리더십 부족을 규탄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 바이..

박원순 시장 장례 방법 논란

7월 초 거짓말 같은 박원순 시장의 자살 소식이 나라 안팎을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내년 4월까지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치르겠다고 하자 이를 반대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7월 11일 오전 7시 현재 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에 반대한다고 동의한 사람이 35만 명이 넘고 있습니다.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하나요?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요.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라..

박원순 서울시장 자살

한밤중에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을까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악산 골짜기에서 숨진채로 발견되었습니다. 9일 오후 5시 17분께 박 시장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두절 됐다는 112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북악산 일대를 헬기까지 투입하며 밤샘 수색을 한 결과 싸늘한 시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어제 오후 박 시장 딸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은 인근 지역 기동대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수색하였습니다. 서울시119 특수구조단 소속 구조대원 11명과 성북소방서 인원과 지휘차, 펌프차, 구급차 등이 동원되고 많은 사람들이 밤새 고생을 시킨 수고는 여기까지였습니다. 7월 9일에 몸이 안 좋다며 청..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부활한 호주

몇 달 동안 호주는 코로바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에 대해 낙관적이었다가 멜버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부활했습니다. 멜버른 당국은 지난 주말 최소 23건의 감염이 발견돼 9개 주택가 타워블럭에 사는 3000여 명을 폐쇄했습니다. 그 후 수십 명이 코로바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벨버른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급증에 대응하여 두 번째 폐쇄를 시작했습니다. 멜버른의 500만 거주자들은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고는 6주 동안 집을 떠나는 것이 금지됩니다 이에 사람들은 그들의 집에 머물게 될 것이고, 일, 운동, 그리고 음식과 다른 필수품을 위한 쇼핑과 같은 필수적인 이유 때문에만 떠날 수 있습니다. 학교는 대부분 원거리 학습으로 돌아갈 것이고 식당들은 다시 한번 테이크아웃 음식만..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통보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의회와 유엔에 통보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에 전하면서 지난 주에만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유행병의 기원을 철저히 은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당초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의사를 밝혔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바이러스의 기원을 은폐하는 데 중국을 방조하고 있다고 일관되게 비난해 왔는데 WHO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여행 금지를 더 빨리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초당적인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

코로나바이러스 해제는 아직 이르다

코로나바이러스 규제 해제에 대한 인내심이 전 세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너무 일찍 폐쇄를 해제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18개국의 정책을 분석한 결과 현재 유럽연합(EU)에 의해 전염병을 통제하고 있는 국가들 대부분이 매일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감소하는 것을 본 후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망자수와 사건 발생 건수를 가진 미국, 브라질, 인도 등 4개국 중 3개국은 사건 발생 건수가 감소하기 전에 제대로 문을 닫거나 재개방을 시작했다가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화요일 자국 영토로 거주자가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15개국의 권고안에 공식 합의했는데 이 목록에 오르려..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환경이 파괴되면서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음음 주지의 사실입니다. 어렸을 적 아침에 일어나면 처마 밑과 나뭇가지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개미줄을 이제는 볼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숲으로 가도 이런 거미줄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너른 들판에서 흔히 보던 쇠똥구리도 이제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숲길을 걸을 때 여기서 푸드덕 날고 저기서 푸드덕 날던 메뚜기도 방아깨비도 잘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뚜기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 메뚜기에 의한 피해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아프리카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메뚜기떼가 도시를 공습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메뚜..

패가망신시키는 술

23일 한국 프로야구의 간판타자인 프로야구 선수가 해외 선수 생활을 접고 국내 복귀를 준비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음주운전 경력이 세 번 있는데 이제 와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반복했지만 팬들의 반응을 싸늘했습니다. 아마 다시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너무 안타깝씁니다. 과도하고 잦은 음주는 남녀자신의 명예는 물론 가정을 파괴하는 주범입니다. 술을 마실 때에는 돈을 펑펑 쓰지만 가족에게는 인색하지 않습니까? 술김에 이성과 외도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술김에 시비와 폭행을 일삼고 있지는 않습니까? 술 마시고 운전한 적은 없습니까? 술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은 적은 없습니까? 술 때문에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들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술김에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