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나라마다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중국발 코로바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대만,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는 일찍 국경을 폐쇄하면서 확산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바바이러스를 가벼운 독감이라며 가볍게 보던 미국과 브라질 대통령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는 세계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미국과 중국의 갈등, 중국과 호주의 갈등 등 세계 곳곳에서 분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서는 전 국가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극복해나가야 하는데 네탓 남탓 공방을 하면서 극단으로 치닥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싸운 리더십 부족을 규탄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지 6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서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통합을 위한 탄원을 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os)는 목요일 제네바에서 열린 열정적인 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바이러스 그 자체가 아니고 세계와 국가 차원의 리더십과 연대의 부재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많은 생명을 잃으면서 많은 친구들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비극이다. 우리는 분단된 세계로서 이 대유행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면서 테드로스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 초 하루 동안의 기록적인 증가와 300만 명의 확인된 감염자 수를 돌파했다고 보고하고 있어 경제 재개를 위한 초기 시도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거의 암울합니다.
인도는 6일 하루 만에 가장 큰 폭의 사례 증가를 발표했으며 멕시코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초기 성공 사례로 환영을 받은 호주는 멜버른에서 질병이 다시 급증한 후 빅토리아주에서 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봉쇄해야만 했습니다.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몇 달 동안 그것의 심각성을 평가절하하다가 자신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습니다.
"인간들이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공동의 적과 싸우기 위해 어떻게 단결하기가 어려운가?" 테드로스는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한 그의 탄원 중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우리는 공동의 적을 구별하거나 식별할 수 없는가? 우리 사이의 분열이나 균열이 실제로 바이러스의 장점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을까?"
그는 참석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연대와 글로벌 리더십의 시험대"라고 말하며 세계 강대국들의 회합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테드로스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와 유엔에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한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입니다.
* 기사 출처: cnn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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