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대왓의 추억

블로그 방문객수가 150만을 돌파했습니다. 2012년 개설 이후 7년만의 기록입니다. 하루 평균 557명이라는 평균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관리를 위해 매일 한 건씩은 올리려고 노력했으나 그렇다고 인기 블로그가 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내용..

노르웨이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얀테의 법칙에 따라 생활습관이 형성된 데에서 기인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를 비롯해 스칸디나비아 지역 등 북유럽에서 전수돼온 덕목으로, ‘보통사..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서도 나이가 들어가는 자식들과 함께 늙으시더니 눈보라가 치려는 늦가을에 아버님이 먼저 가시고 꽃보라가 흘날리려는 봄에 어머님께서 가셨습니다. 그냥 떠나보낸 것이 아숴워 저희 자식들은 49재를 하며 극락왕생을 빌어 봅니다. 이제 어렵고 ..

가난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 일손이 모자라면 학교도 결석하고 주말이나 방학이면 밭에 일하러 가며 놀 틈이 없었던 시절 농한기에는 소를 키우느라 쉴 틈이 없었던 시절 먹을 것이 생겨도 냉장고가 없어 음식이 쉬이 상해 오래 가지 않던 시절 수많은 세월이 흘러 같이 놀던 아이..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번 비는 모른 사람들에게 단비이다. 송홧가루 때문에 탁한 공기를 씻어주는 단비요, 가뭄을 해소할 수 있기에 또한 단비이다. 올 봄에는 너무 비가 안내려 건조했는데 오늘만큼은 산불 걱정을 안해도 되겠다. 촠촉한 봄비가 하루종일 내..

산방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사계리 바다는 오늘도 하얀 파도가 수없이 밀려와 바위를 때리고 있습니다. 구름도 그냥 지나가기가 허전한지 밭 이랑처럼 마디마디를 만들며 흘러갑니다. 마치 굴곡진 어머니의 삶처럼 사실 사계리 바다는 어머니가 어렸을 적 물질을 배우고 소라와 전..

주말을 맞은 제주에는 사방이 벚꽃 세상이다. 매년 보는 벚꽃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남다르다. 아무리 예쁜 벚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송이 한송이가 다 사랑스럽다.

있을 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생각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아도 조용히 떠나버린 당신 눈을 감아도 떠오르고 눈을 떠도 생각나고 내가슴속에 깊이 깊이 자리잡은 당신의 모습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는 치우려해도 치울 수 없는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비가 오면 비와 함께 ..

어머님은 미 달이 꽉 찾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님을 떠나 보내고 벌써 나흘째인데 달은 반달로 변했습니다. 오늘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49재를 치르는데 너무 이르다고 빠지면 자싴된 도리로서 불효입니다. 어머님이 어두운 밤길 헤메지 말고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빌며...

어머님과 사이별하고 섭섭하여 49재를 준비하였습니다. 이제 7일마다 절에 가서 어머님이 편하게 가시도록 자식으로서의 마지막 도리를 다하려 합니다. 49재란 7일마다 절에서 새벽에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어머님이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