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감사하는 마음 담아

고마우신 어버이께

옥상별빛 2019. 5. 8. 06:07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서도

나이가 들어가는 자식들과 함께 늙으시더니

눈보라가 치려는 늦가을에 아버님이 먼저 가시고

꽃보라가 흘날리려는 봄에 어머님께서 가셨습니다.

 

그냥 떠나보낸 것이 아숴워

저희 자식들은 49재를 하며

극락왕생을 빌어 봅니다.

 

이제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 세월의 아픔이랑 다 잊으시고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부모님 모두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

이제는 가슴에 달아드릴 부모님이 곁에 안 계셔서

무척 서운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저희들은 비록 가진 것은 많지 않아도

성실하고 착하게 살며 부모님을 기리겠습니다.

 

그동안 쑥스러운 마음에 표현하진 못했지만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승에 있는 저희들은 비록 부모님을 기리며

극진히 모셔야 도리인줄 아오나

이제는 곁에 안 계셔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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