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감사하는 마음 담아

당신의 빈자리

옥상별빛 2019. 3. 29. 07:35

 

있을 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생각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아도

조용히 떠나버린 당신

 

눈을 감아도 떠오르고

눈을 떠도 생각나고

 

내가슴속에 깊이 깊이

자리잡은 당신의 모습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는

치우려해도 치울 수 없는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비가 오면 비와 함께 오나

바람 불면 바람과 함께 오나

 

당신 찾아 정처없이 헤매는 이 공간에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돌아왔으면 나의 곁으로

영원히 함께 했으면 나의 곁에서

 

 

*사진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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