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감사하는 마음 담아

아, 옛날이여

옥상별빛 2019. 4. 24. 10:00

 

가난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

 

일손이 모자라면 학교도 결석하고

주말이나 방학이면 밭에 일하러 가며

놀 틈이 없었던 시절

 

농한기에는 소를 키우느라

쉴 틈이 없었던 시절

 

먹을 것이 생겨도

냉장고가 없어

음식이 쉬이 상해

오래 가지 않던 시절

 

수많은 세월이 흘러

같이 놀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뿔뿔이 흩어지고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지금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아! 옛날이여

 

 

*사진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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