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감사하는 마음 담아

49재를 준비하며

옥상별빛 2019. 3. 25. 06:51

 

어머님과 사이별하고 섭섭하여 49재를 준비하였습니다.

 

이제 7일마다 절에 가서 어머님이 편하게 가시도록 자식으로서의 마지막 도리를 다하려 합니다.

 

49재란 7일마다 절에서 새벽에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어머님이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입니다.

 

불교에서 모든 중생은 천상(天上)·인간(人間)·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아귀(餓鬼)·지옥도(地獄道) 등 여섯 세계를 윤회하고 있다는데 돌아가신 어머님은 삼악도(三惡道)인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비는 기도가 파로 49재입니다.

 

유교사상에서도 49일 동안에 죽은 부모나 조상의 영혼을 위하여 후손들이 정성을 다하여 재를 올리면 그 공덕에 힘입어 보다 좋은 곳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또 그 조상의 혼령이 후손들에게 복을 준다고 합니다.

 

어머님 살아 생전에 효도를 다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다음에야 효도를 하려니 후회가 됩니다.

 

이제 어머님이 가시는 머나먼 황천길이 어둡고 험하기에 자식된 도리로서 광명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마지막 7주동안 모든 정성을 다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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