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688

엎치락뒤치락하는 프로야구

2020 프로야구는 무관중 경기나 제한된 관중만 입장한 가운데 열리다 보니 인기는 시들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가 10여 게임을 남겨둔 시점에서 절대 강자가 없어 무려 5개팀이 우승이 가능해질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절대 강자였던 NC가 최근 2승8패로 주춤하는 사이에 LG가 5게임차로 추격을 하고 있고 두산, KT, 키움 세 팀도 5.5게임차로 뒤쫓고 있습니다. 이 5개 팀은 한국시리즈 직행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 남은 게임이 모두 중요해졌습니다. KIA와 롯데는 가을 야구에 물 건너 갔고 SK와 한화의 꼴찌 탈피도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SK와 한화는 올 시즌을 포기하고 내년에 대비하여 신인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음에도 최근 10게임에서 각각 5할 이상의 성적..

규제 강화에 나선 유럽

유럽에서 코로나바이러스 2차 확산으로 큰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유럽의 대도시인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많은 제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파리에서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지고 런던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맞서기 위해 실내에서 만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수가 급증한 이후 유럽 전역의 국가들이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수도와 아이크스마르세유, 그르노블, 몽펠리에, 툴루즈, 생 에티엔, 릴, 루앙, 라이온의 도시들은 금요일 자정부터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수도와 몇몇 다른 도시들은 이제 오후 9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통금 시간을 맞게 되었..

가을 산에서

날씨가 쾌청하면 왠지 밖으로 나가고 싶다. 멀리 푸른 바다도 보고 멀리 높은 산도 바라보며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 싶다. 멀리 펼쳐진 정경을 눈으로 기억하고 마음 속으로 빨아들이고 싶다. 변화무쌍한 구름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는데 다시 못 볼 순간을 자연과 함께 노래하고 싶다. 들판을 하얗게 수놓는 억새에게도 인사하고 들풀에게도 반갑게 이름을 붙이고 싶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향유와 달맞이꽃에게 쑥쑥 고개를 내미는 만수국 아재비와 보잘 것 없는 들풀 명아자여뀌와 방동사니 등등에게도 작지만 아름다운 이질풀에게도 산들바람에도 떨어질 것 같은 물봉선에게도 아! 가을 산에는 노랑과 빨강과 보라로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는 들풀로 넘쳐 불러줄 이름들이 너무나도 많다. 하늘을 하얗게 아름답게 수를 놓는..

하가리 연화지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마을에는 연화지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이곳은 기록에 의하면 고려 25대 충렬왕(1275~1309년)때에 산적들의 집터였다고 합니다. 산적들은 연못 한가운데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짓고 이 연못에 딸린 작은 못중 가운데 하나인 샛물통에는 작은 초막을 지어 살면서 마을을 지나는 행인들의 재물을 약탈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신임판관이 초도순시차 이곳을 지나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산적들은 판관 일행을 습격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는네 이 마을에 사는 "뚝할망"이 눈치채어 산적들의 흉계를 관가에 알렸습니다. 이에 관군이 출동하여 산적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뚝할망"도 안타깝게도 산적들의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러자 관가에 서는 할머니의 충정심을 높이 기려 벼슬을 내리고 제주향..

트럼프 대통령의 열세가 두드러지나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바이든 전 부통령을 쫓는 경합주에서 선거 공세를 펼쳤지만 분위기 반전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아직 완쾌되었는지도 불분명한데 투표일까지 3주간이 남은 기회를 반전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사전 투표는 시작되고 있어 역전의 기회는 적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를 꺾을 때는 기분이 좋다.나는 면역이 있고 힘이 넘친다.'며 자신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회복했다고 중장하지만입원 기간을 포함해 10여 일의 공백을 거쳐 기다린 것은 냉엄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전국 지지율이 처음으로 10%포인트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9일 1차 대..

미국 대선 선거 시작

미국인들은 투표하기 위한 긴 행렬은 인내심의 한계를 뛰어넘어 선거에 대한 열정의 표시로 축하되어 왔습니다. 땅덩어리가 워낙 큰 미국에서는 주마다 투표를 하러 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자가용이 없는 사람은 버스를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투표장에 도착하면 다시 긴 줄을 서야 하는데 무려 11시간이나 기다리고 투표하면 '해 냈다'며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미국 전 지역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들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때로는 몇 시간씩 기다리며, 참을성 있게 투표소를 향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찍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유권자들이 동이 트기 전에 도착해 줄을 서도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조기 투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

100만 마리 밍크를 도살하는 덴마크

올해는 전세계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10월 14일 현재 사망자수만 108만 명이 넘는데 연말까지 12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큰 재앙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밍크에서 빠르게 진행되며, 대부분의 감염된 밍크는 다음날 사망하는데 다른 동물들이 영향을 받지 않는 동안 왜 밍크들은 그렇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에 덴마크 정부는 밍크 사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밍크 농장에 100만 마리를 도살하라고 명령했습니다. USDA의 외국농업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6월 말 덴마크 북부 저틀랜드의 밍크 농장과 연관되었을 때 시작된 것으로 추..

축구스타 호날두도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들을 가리지 않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영국 수상도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메시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포르투갈 축구연맹이 20일(현지시간)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호날두는 증상이 없지만 고립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날두는 수요일 스웨덴과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와 크로토네와의 세리에A 격돌, 다이나모 키이브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포함한 유벤투스의 다가오는 경기를 전부 놓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구 선수들은 국제 경기를 하기 위해 그들이 소속된 클럽을 떠났습니다. 아프리카 말리, 카메룬, 잠비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카테고리 없음 2020.10.14

SK 최정 30호 홈런

SK 최정 선수가 드디어 30호 홈런을 날려 통산 홈런 기록을 358개로 늘렸습니다. 최정 선수는 오늘 밤 삼성과의 시합에서 3대3 동점을 깨는 솔로 홈런을 날려 홈런 타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최정의 통산 홈런 수는 이승엽의 467개에 이어 역대 2위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양준혁이 351개로 역대 2위였으나 현역 최정 선수가 올해만 홈런 30개를 치면서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최정 선수는 이승엽 선수의 기록을 깰 수 있는 유일한 타자입니다. 이승엽 선수와의 홈런 수는 89개로 2~3년 안에 불후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상만 없으면 이제 당당히 프로야구사상 이대호 선수나 박병호 선수를 능가할 홈런 보유자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10대에 성인(聖人)이 된 이탈리아 청년

사람들로 태어나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 몇 년이 걸릴까요? 우리가 존경을 받으려면 숭고하고 고결한 자세로 남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인(聖人)이란 '지혜와 덕이 매우 뛰어나 길이 우러러 본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중국의 공자나 맹자를 성인으로 칭송합니다. 그런데 카톨릭 교회에서 말하는 성인(Sanctus)은 '일정한 의식에 의하여 성덕이 뛰어난 사람으로 선포한 사람'을 지칭합니다. 교회에서 성인으로 칭송받는 것도 인도의 테레사 수녀처럼 수십 년을 인류를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어 10대 중반에 이미 성인(聖人)으로 칭송받는 사람이 이탈리아에 나타났습니다. 2006년 15세의 나이로 백혈병으로 사망한 카를로 아쿠티스는 이미 "인터넷의 수호성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