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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100만 명 넘는 국가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지 10개월이 다 되도록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운 지방은 물론이고 무더운 지방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월 25일 현재 전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4273만 4041명, 사망자수는 114만 8728명입니다. 그런데 100만 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나타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한 총 7개 국가입니다. 미국 882만 2274명, 인도 781만 4680명, 러시아 148만 7260명, 스페인 111만 372명, 프랑스 108만 4659명, 아르헨티나 108만 1336명, 콜롬비아 100만 373명입니다. 우리나라는 2만 2698명으로 누적확진자수만으로 따지면 세계 89위입니다. 그만큼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두세 자릿수 확진..

삼성의 큰별 지다

1980년대 초반 일본에 건너가 유학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삼성은 일본에서 TV 브라운관을 수입해서 칼라 텔레비전을 파는 정도의 기술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일본에는 쏘니, 미쯔비시, 히타치, 토시바 등 유명한 전자회사가 10개가 넘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끔 일본의 전자상가에 가면 텔레비전은 물론 카세트 녹음기, 워크맨 등 갖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의 삼성 전자제품은 일본에 내놓기에는 너무나 보잘 것 없었고 '삼성'이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39년이 지난 지금 삼성은 일본의 모든 전자회사의 매출액보다도 훨씬 많습니다. 삼성의 기적은 여기에서 긑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20일 발표한 ‘글로벌 세계 100대 브랜드’에..

미국 대선 마지막 토론을 본 소감

미국 대선을 11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토론의 승자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이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5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53%가 "바이든이 이겼다"고 답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했다는 응답률은 39%였습니다. 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진행된 첫번째 토론 후 여론조사에 비해 바이든이 잘했다는 응답율은 60%에서 7% 하락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잘했다는 응답율은 28%에서 11% 올라갔습니다.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번째 토론 때보다 훨씬 차분하게 대처했으나 유권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요 이슈에 대해 인상적인 발언을 내놓진 못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반면에 바이든도 오바마 헬스케어 문제점에 대해 공격한 트럼..

가깝고도 먼 나라인 중국과 일본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나라이지만 우리나라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과거 식민지 지배에서 빚어진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지지부진한 가운데 새로 등장한 스가 총리는 차기 선거를 노려 아베 총리 못지않게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은 국경을 마주 하지만 더더욱 사이가 좋지 않은 원수같은 나라입니다.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를 수호하며 북한을 도와 한반도 통일을 가로막더니 지금도 갑질을 하는 나라입니다. 6.25전쟁 때 김일성의 야욕으로 적화통일이 될 뻔했는데 중국 때문에 휴전선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1950년 미국이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면서 서울을 수복하고 평양을 지나 압록강까지 진격하여 통일을 앞둔 상황에서 중공군이 김일성을 도와 쳐들어오면서 우리 국군..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방류를 강력히 반대하며

일본이 10월 27일로 예상됐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미루어졌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침을 결정하려고 했지만, 일본 내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피해를 걱정하는 의견이 많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제를 두고 그동안 여론을 수렴했으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담은 내용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침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국 결정을 내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 탱크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 방류가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인기가 바닥인 트럼프 대통령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면서도 미국 대선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가능한지 아니면 바이든의 정권 탈취인지에 따라 세계 질서는 많이 바뀝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미국의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하는 일은 결국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안보, 경제, 무역, 심지어는 주식시장까지 요동을 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을 잡자마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며 독재자 김정은과 몇 차례 만았으나 핵 포기 단계까지 김정은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라고 거듭 선언했지만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내년 여름까지 간다는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수가 1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금요일)만 프랑스에서는 4만 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와 29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고 러시아, 폴란드, 이탈리아, 스위스 등 다른 나라들도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신속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일일 감염은 지난 10일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현재 총 7만 8천 건의 사망자와 약 247,000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앞으로 몇 달은 매우 힘들 것이며 ..

소송에 휘말린 구글

구글은 웹 검색, 포털 싸이트, 또는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광고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하는 미국의 다국적 IT 회사입니다. 전 세계에서 1위인 검색 엔진이며, 2018년부로 20주년을 맞는 다국적 기업이자 가장 큰 인터넷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애플과 함께 세계 굴지의 회사입니다. 그런데 미국 법무부는 지난 20일 인터넷 검색과 광고로 불법 독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구글(Google)을 제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수십 년 만의 대형 소송으로 앞으로 구글의 사업 분할에 이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미 정부와 IT 대기업간의 새로운 투쟁의 시작이 되어, 결말까지 수년이 걸려 IT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초래할 우려도 있는데 정치가 얽혀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비..

앞날이 어두운 인도

고대문명의 발상지 중의 하나인 인도는 대기요염, 수질오염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할뿐만 아니라 강간 사건이 많은 나라입니다. 여기에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760만 명에 육박하고 11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인도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전국적인 전면적인 폐쇄에 들어갔지만, 거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인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많고 사망자도 세 번째로 많습니다. 도시 뒷골목에는 다닥다닥 붙은 판자집이 늘어서 있고 마스크조차 구입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에 역부족입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니까 광활한 ..

막판 역전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확보 가능한 선거인단 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확보할 가능성이 크거나 혹은 확실시되는 선거인단 합계는 226명으로 트럼프 대통령(125명)의 두 배에 가깝다는 보도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넌 대선에선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확보해면 백악관 입성이 가능한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 마지노선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의 수가 104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64개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규모가 큰 플로리다와 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