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재미있네요

엎치락뒤치락하는 프로야구

옥상별빛 2020. 10. 16. 06:05

2020 프로야구는 무관중 경기나 제한된 관중만 입장한 가운데 열리다 보니 인기는 시들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가 10여 게임을 남겨둔 시점에서 절대 강자가 없어 무려 5개팀이 우승이 가능해질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절대 강자였던 NC가 최근 2승8패로 주춤하는 사이에 LG가 5게임차로 추격을 하고 있고 두산, KT, 키움 세 팀도 5.5게임차로 뒤쫓고 있습니다.

이 5개 팀은 한국시리즈 직행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 남은 게임이 모두 중요해졌습니다.

KIA와 롯데는 가을 야구에 물 건너 갔고 SK와 한화의 꼴찌 탈피도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SK와 한화는 올 시즌을 포기하고 내년에 대비하여 신인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음에도 최근 10게임에서 각각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2~5의 팀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어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키움은 5경기밖에 남아 있지 않아 어렵지만 모든 경기를 이기면 결과는 달라집니다.

이제까지 느긋하던 NC의 우승도 장담 못하는 프로야구는 10월말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2020년 프로야구 MVP는 타점, 홈런, OPS(출룽율과 장타율의 합), WAP(팀 승리 기여도 네 부분에서 1위, 타율 2위를 달리는 KT의 로하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