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는 세계 곳곳에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북극점 주변 지방에서는 천둥이 현저하게 증가하자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가 지구의 기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뚜렷한 징후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번개를 감시하고 있는 환경 모니터링 회사 바이사라는 북위 80도 이북에서 지난해 7278건의 번개 방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9년의 합계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합니다. 북극 지방에서 천둥 번개는 드물고, 게다가 북쪽 위도 지대에서는 더욱 드뭅니다. 대부분은 얼어붙은 지역에서, 천둥은 기온의 온난화를 나타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기후위기의 중요한 지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번개는 불안정한 대기와 관련된 강력한 폭풍우 속에서 발생하며 비교적 온난하고 습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