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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교육

옥상별빛 2022. 2. 16. 04:37

글로벌 사회라 불리는 요즘, 이제는 영어를 할 수 있는 인재가 상당히 많습니다.

영어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과연 언제 영어를 배우게 하면 좋을지가 관심의 대상입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어릴 적부터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을 보내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이렇게 빨리 배우는 것이 정말 괜찮은지 걱정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언제 영어를 배우게 하면 좋을까요?

교육 전문가들은 조기 영어 교육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겠지만 부모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늦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아기는 가장 뇌 세포가 활발하게 형성되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영어를 일찍 가르쳐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강제로 배우게 해서는 안됩니다.


아이에게 영어를 배우게 하는 시기는 먼저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보일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영어는 5~7세가 가장 배우기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은 마치 스펀지처럼 영어 습득력이 굉장히 빠릅니다.

모국어인 우리말도 서툰데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판단일까 걱정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어렸을 적부터 영어를 강요하면 대인관계는 물론이고 신체능력, 문제해결력, 사회성이 떨어져 발달 불균형을 유발하기도 합니다.학습에 대한 지나친 강박으로 인해 심리적인 신체장애를 겪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조기영어교육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겠지만 우리말을 습득해 가는 과정처럼 영어를 익히게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영어는 한국인이 사용하지 않는 소리나 리듬을 빈번히 사용하는 언어이며,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단계에서 원어민 수준의 발음을 손에 넣으려고 하면,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리듬에 익숙해지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반면 5살에서 7살 사이는 귀가 매우 좋기 때문에 영어 소리를 알아듣고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을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의 영어교육의 최대의 적은, 학습으로서 영어를 배우게 해 버리는 것입니다.

영어가 수능이나 취직에 필수 과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공부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학교에서는 필기 시험상에서 유효한 영어를 배우는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기보다는 읽고 쓰기 학습에 치중해서 의사소통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6년간이나 영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의 대부분이 영어를 말하지 못하는 원인은 바로 학습 방법에 있습니다.


한편, 5세부터 7세의 연령에서는, 아직 영어를 공부로서 파악하는 일 없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한국어와 같이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기 위해서 외우려고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영어가 익숙해지기 쉬워집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 가운데 네덜란드 사람들이 가장 영어를 잘 하는데 그 비결은 바로 조기 영어교육 때문입니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네덜란드가 1위이고 싱가포르 6위, 말레이시아 12위, 필리핀 13위, 인도 22인데 우리나라는 27위입니다.

물론 35위의 일본, 39위의 중국보다 앞서는 이유는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이 다른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조기 영어 교육을 거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네덜란드에서는 초등학생 단계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영어로 이야기하면서, 때때로 네덜란드어를 사용해 초등학생으로서 훌륭한 이중 언어가 되고 있습니다.


이중언어교육에 대해서는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 헷갈리는 것 아니냐? 둘 다 어중간해지는 거 아냐?"라는 반론이 자주 거론됩니다.

그 때문에, 조기 영어 교육에 대해 일말의 불안을 느끼고 있는 분도 많은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네덜란드에서는 어려서부터 영어에 친숙한 아이가 매우 많아 '조기 영어 교육을 했기 때문에 네덜란드어의 언어 능력이 떨어졌다'는 데이터도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초등 학생의 단계에서 훌륭하게 2개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아이가 많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주입식 영어교육도 없고 사교육에 의존하여 영어를 배우는 것도 아닙니다.

그 비법은 영어를 편하고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습득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책을 읽고 영어로 된 자료를 접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혀나갑니다.

그러니 네덜란드 아이들은 영어로 더빙된 만화 영화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들으며 영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부모의 경제력 차이가 영어 실력 차이로 이어지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사교육에 의존한 조기영어교육이 아니라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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