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 2042

15분이면 됩니다

스티비 원더! 그는 시각장애인입니다. ​ 학창 시절 어느 날 수업 중인 교실에 쥐가 한 마리 나타났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도무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그만의 특별한 청력을 사용하여 숨은 쥐를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귀를 기울였고 마침내 쥐가 숨은 곳을 알아내었습니다. 쥐 소리는 교실 구석의 벽장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그 아이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우리 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네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 하고 그를 격려했습니다. 그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이 아이의 인생을 바뀌어 놓았습니다. ​ 그 아이는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고라도 날까봐 아이에게 외출하는 것을 금하였지만 그 일로 아이..

갑질 신고 대상

교육부에서는 우월적 지위‧권한을 남용하여 약자에게 행하는 부당한 요구나 처우로 인해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분야 갑질‧직장괴롭힘에 관하여 국민들 및 교육가족 여러분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갑질 행위 신고사항 처리는 직제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 및 처분 권한이 있는 해당 기관에 이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지원청 등에서 발생한 신고사항은 해당 시·도교육청 갑질신고 창구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부당한 지시 또는 폭언, 산하기관 또는 계약 상대자에 대한 불공정,부당한 요구,지시 등 갑질 행위 갑질 등의 사실을 6하 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기재하여 신고하면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살면서 후회하는 것들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후회란 그림자처럼 항상 뒤에 따라오지 앞서가지 않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보다 앞서 살다간 사람들은 후회에 관한 많은 속담과 명언을 남겼습니다. '배가 가라앉은 다음에야 배를 구할 방법을 알게 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망양보뢰' (양 잃고 우리를 고친다) '사후약방문' 'Opening the eyes of dead children'(죽은 자식 눈 열어보기) 그만큼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올바르지 못한 판단을 하고 나서 후회를 합니다. 후회의 씨앗은 젊었을 때 즐거움으로 뿌려지지만,늙었을 때 괴로움으로 거둬들이게 됩니다. 후회는 해서 하는 후회, 안해서 하는 후회, 할지 말지 망설이라 놓친 후회가 있습니다. 첫째, 선하지 못한 마음이나 가벼운 실수..

운명의 마지막 게임

2021년 프로야구는 대혼전입니다. 결국 마지막날 모든 순위가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승이 KT냐 삼성이냐 관심사였는데 3위였던 LG가 마침내 시즌 최종전까지 대역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LG 트윈스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4-1로 승리하여 72승14무57패가 되었습니다. 반면 같은 날 KT는 5강을 노리고 있는 키움에 2-4로 패했고 삼성도 NC에 1-3으로 패하여 두 팀 모두 75승9무59패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어제 LG가 패했다면 KT와 삼성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와 2위가 확정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LG가 승리를 거두며 시즌 최종전까지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만약 최종전에서 KT와 삼성이 패하고 LG가 승리하면 우승을 하게 됩니..

말에도 덫이 있다

대화를 하다 보면 항상 좋은 상황만 펼쳐지는 것이 아니다. 아주 지독한 방해꾼들을 만나 시간이 원수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 가운데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의 시샘어린 발언이나 조롱, 비난, 인신공격을 받게 되면 몹시 난감해진다. 그와 같은 시련을 견뎌내자니 속에서 울컥 치미는 화를 참을 수 없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니 그 파국의 책임을 고스란히 뒤집어쓸 위험이 있다. 하지만 당사자는 이런 상대방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내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거나, 듣고 싶지 않은 내용만 골라서 말한다. 또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거나 지나치게 단조로운 억양으로 말함으로써 하품이 나게 한다. 그런 사람과 마주하고 있으면 자꾸 시계를 들여다보게 되고 몸이 비틀린다. 다리도 답답해지고 손가락은 탁..

누리호 절반의 성공

한국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에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에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거대한 수증기와 시뻘건 불기둥을 동시에 내뿜으며 이륙한 누리호는 지상 100m까지 수직 상승한 뒤 2분 후 59㎞ 지점에서 1단 추진체가 분리됐습니다. 이어 약 4분 뒤 191㎞ 지점에서 위성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고, 4분34초 뒤 258㎞ 상공에서 2단 로켓엔진도 정상적으로 분리됐습니다. 이후 3단 로켓의 추진력으로 인공위성 투입 고도인 지상 700㎞ 인근까지 우주공간을 비행한 누리호는 싣고 있던 위성모사체(dummy)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으나..

페이스북 운영 중단 사고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이 거의 6시간 동안 지속된 운영 중단 후에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서비스는 모두 페이스북 소유이며 웹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접근할 수 없습니다. 가동 중단을 추적하는 Downdetector는 전 세계적으로 1,060만 건의 문제 보고가 있어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이 정도 규모의 장애를 마지막으로 겪은 것은 2019년이었는데 페이스북은 이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마이크 슈뢰퍼는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100%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또한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헤드셋 플랫..

백신 접종 10% 미만인 나라들

세계에서 50개 이상의 국가가 9월 말까지 인구의 10%도 COVID-19 예방 접종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나라들은 대부분은 아프리카에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체 백신 접종자 수는 현재 4.4%입니다. 포르투칼은 전체 인구의 85%가 접종을 끝냈고 한국이 70%, 영국에서는 66%가 백신을 접종했고, EU에서는 약 62%, 미국에서는 55%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저소득 국가들이 백신 공급과 보건 인프라 문제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예멘,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미얀마와 같은 분쟁이나 시민 불안으로 고통 받고 있는 반면, 아이티와 같은 다른 나라들은 자연 재해로 인해 백신을 출시하는 일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 프로그램이 납품 지연과 다른 문제들에 시달려 온 대..

한일 관계 여론 조사 결과

일본의 민간단체 언론NPO(구도 야스시 대표)와 한국의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원은 28일 공동으로 한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응답자의 경우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과 나쁜 인상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합계 63.2%(지난해 71.6%)로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응답자 가운데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합계 48.8%(지난해46.3%)로 더 나빠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양국에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해, 각각 약 1000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은 결과입니다. 지난해 한국 측의 대일 감정은 징용공 문제와 수출 규제 엄격화 등으로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악이었습니다. 일본의 쿠도 대표는 「일한의 국민 감정은 약간 안정되었지만, 여전..

위드 코로나를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촌을 휩쓴지 1년 9개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백신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바이너스를 완전히 박멸할 수는 없고 '위드 코로나'로 가야 할 상황입니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려도 치명률을 안심할 수준으로 떨어뜨리큰 것이 큰 관건입니다. 치명률을 낮추려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말고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서 신속한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 그리고 접종율 상향뿐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일정 수준으로 관리되려면 확진자 수 폭증을 이끌고 있는 20~40대까지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합니다. 미국과 스위스 등에퍼 먹는 치료제의 임상 시험 결과는 '위드 코로나'로 가는 결정적 계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