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321

막판 역전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확보 가능한 선거인단 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확보할 가능성이 크거나 혹은 확실시되는 선거인단 합계는 226명으로 트럼프 대통령(125명)의 두 배에 가깝다는 보도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넌 대선에선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확보해면 백악관 입성이 가능한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 마지노선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의 수가 104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64개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규모가 큰 플로리다와 텍..

트럼프 대통령의 열세가 두드러지나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바이든 전 부통령을 쫓는 경합주에서 선거 공세를 펼쳤지만 분위기 반전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아직 완쾌되었는지도 불분명한데 투표일까지 3주간이 남은 기회를 반전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사전 투표는 시작되고 있어 역전의 기회는 적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를 꺾을 때는 기분이 좋다.나는 면역이 있고 힘이 넘친다.'며 자신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회복했다고 중장하지만입원 기간을 포함해 10여 일의 공백을 거쳐 기다린 것은 냉엄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전국 지지율이 처음으로 10%포인트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9일 1차 대..

WTO 최종 후보에 오른 유명희 본부장을 견제하는 중국과 일본

WTO 사무국은 8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의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유명희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발표했습니다. 최종 결선에 오른 후보로 우리나라 유명희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오콘조-이웰라는 둘다 여성인데 WTO 2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됩니다. 지금까지 사무총장은 아일랜드, 이탈리아, 뉴질랜드, 태국, 프랑스, 브라질에서 나왔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은 실무를 꿰고 있고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웰라는 국제 개발과 거시 경제를 다룬 인물입니다. 오콘조-이웰라는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나와 MIT(매사추세츠공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딴 뒤 세계은행에서 25년을 근무해 전무 직위까지 올랐고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재무장관과 외교장관을 지낸 인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나쁜 지도자는 시진핑

시진핑은 지난 9월 화상으로 진행된 UN총회에서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억제에 성공을 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 물자와 의료진을 보내어 코로나바이러스 억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세계인들은 시진핑을 좋아하고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을까요?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중궁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론적으로 14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중국이 바이러스 발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화요일 퓨 리서치가 발표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에 대한 세계의 인식은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나라들은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잘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른 코로나바이러스

올해 1월부터 터지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는 기껏해야 수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가서 종식될 줄로 알았습니다.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도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이렇게 클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기존의 사스나 메르스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판단했으면 이렇게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되돌아보면 중국이 문제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축소 보도를 하는 바람에 다른 나라들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쳐버렸습니다. 해외에서 여러 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거부할 때 중국 정부는 비난을 하였지 얼른 국경을 폐쇄하여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는 발병의 근원지를 폐쇄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했으면서도 다른 ..

중국인 비자 신청을 취소하는 미국

미중 관계가 좋을 때에는 미·중 교육 협력이었지만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책임 공방으로 양국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보안상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1,000명의 중국인 학생들에 대한 비자를 취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중국인 몇몇이 자료와 지적 재산을 훔쳤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이 거부되었습니다. 미국에는 약 37만 명의 중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등록했는데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비자가 취소된 사람들을 위험이 높은 대학원생과 연구 학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차관보는 군사 관계를 숨기고 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온 중국인들에 대해 비자 사기와 무역 비밀 도용 혐의로 몇몇 중국인을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중국 학생들은 미..

한일관계 열쇠를 쥔 일본 자민당 총재 후보 3인방

자민당 총재선거가 오는 9월 14일 실시되는 가운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는 3명으로 압축되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의 후계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입후보를 표명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石波茂) 전 간사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가운데 한 사람이 총재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3명의 후보들의 외교·안전 보장 정책을 살펴보았습니다. ■ 기시다 정조회장 - 소프트 파워 외교」라는 것을 확실히 진행해 나가고 싶다. -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들과 지구 규모의 과제에 임해 감으로써 일본의 존재감을 나타내 간다 기시다 씨는 아베 정권 하에서 외무장관을, 전후 2번째로 긴 4년 7개월 남짓 지낸 인물입니다. 그는 아베 정권의 외교에 대해서는 매년 총리가 바뀌던 시대..

백신 접종을 꺼리는 러시아 교사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스푸트니크-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안정적인 면역력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8월 11일 스푸트니크-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승인을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자신의 딸이 2단계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투여 후 체온이 약간 높았지만 지금은 몸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중요한 3단계 인간 실험이 끝나기도 전에 백신을 먼저 접종할 핵심 인력으로 의사뿐만 아니라 교사들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효능에 대한 푸틴의 주장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9월 1일, 러시아의 학교는 코로나바이러스 100만 건을 돌파했는데 재개교했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매일 어린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에서 새로 개발된 코로나..

중국과의 수교를 국민투표에 붇이는 솔로몬

파푸아뉴기니 동쪽에는 솔로몬, 투발루, 피지, 퉁가 등의 작은 섬나라가 있습니다. 이들 나라 가운데 솔로몬은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멜라네시아인이 95%를 차지합니다. 197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라이다 보니 영어가 공용어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에서 최근 국민이 중앙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중국과 국교를 맺었다며 주민투표를 요구했습니다. 솔로몬은 작년 9월에 대만과 단교해, 중국과 국교를 막 수립했는데 국민은 이러한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계속 취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국교를 선택한 이유를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의한 중국과의 관계를 받아 들이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국민이 중국과의 국교 수립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인권이나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라며 환영하지 않..

미국, 11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이용?

코로나바이러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다급해진 모양입니다. 민주당 바이슨 후보에게 여론에 밀리자 코로나바이러스 조기 이용을 지시한 결과 세계 최초로 백신 투약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미국 질병대책센터(CDC)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10월 말11월 초 일부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미국 전국 각 주 등에 접종 준비를 진행하라는 통지를 보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시험 종료 전이라도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되면 통상적인 약사 승인을 거치지 않고 긴급 시 사용허가를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신을 11 월초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며 의료 종사자나 기간산업 종사자 등 우선적 접종을 받는 사람의 수를 즉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