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334

백신 접종을 꺼리는 러시아 교사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스푸트니크-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안정적인 면역력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8월 11일 스푸트니크-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승인을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자신의 딸이 2단계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투여 후 체온이 약간 높았지만 지금은 몸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중요한 3단계 인간 실험이 끝나기도 전에 백신을 먼저 접종할 핵심 인력으로 의사뿐만 아니라 교사들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효능에 대한 푸틴의 주장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9월 1일, 러시아의 학교는 코로나바이러스 100만 건을 돌파했는데 재개교했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매일 어린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에서 새로 개발된 코로나..

중국과의 수교를 국민투표에 붇이는 솔로몬

파푸아뉴기니 동쪽에는 솔로몬, 투발루, 피지, 퉁가 등의 작은 섬나라가 있습니다. 이들 나라 가운데 솔로몬은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멜라네시아인이 95%를 차지합니다. 197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라이다 보니 영어가 공용어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에서 최근 국민이 중앙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중국과 국교를 맺었다며 주민투표를 요구했습니다. 솔로몬은 작년 9월에 대만과 단교해, 중국과 국교를 막 수립했는데 국민은 이러한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계속 취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국교를 선택한 이유를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의한 중국과의 관계를 받아 들이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국민이 중국과의 국교 수립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인권이나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라며 환영하지 않..

미국, 11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이용?

코로나바이러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다급해진 모양입니다. 민주당 바이슨 후보에게 여론에 밀리자 코로나바이러스 조기 이용을 지시한 결과 세계 최초로 백신 투약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미국 질병대책센터(CDC)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10월 말11월 초 일부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미국 전국 각 주 등에 접종 준비를 진행하라는 통지를 보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시험 종료 전이라도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되면 통상적인 약사 승인을 거치지 않고 긴급 시 사용허가를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신을 11 월초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며 의료 종사자나 기간산업 종사자 등 우선적 접종을 받는 사람의 수를 즉시 ..

아베 총리 사임후 고개 내미는 3인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어떠한 실수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병이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임기를 마치지 못한 일본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올해 65세인 아베 총리는 수년간 궤양성 대장염으로 고통을 받아왔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작년에 아베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 재임하는 총리가 되었는데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합니다. 아베 총리는 확고한 보수와 민족주의자로, '아베노믹스'로 알려진 공격적인 경제정책으로 성장을 자극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일본의 방어를 강화하고 군비를 증강시켰지만 자위권 이외의 이유로 상비군을 금지한 헌법의 평화주의 9조를 개정하지 못하..

일본 아베 총리, 28일 17시 기자회견

일본 국민들은 너무 과로한다고 할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하는 민족입니다. 일본에서는 항상 바쁘다고 말하는 것은 성공의 신호로 여겨집니다. 총리로서 장기 집권을 하는 아베 총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정부가 대유행을 억제하고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2020 올림픽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그는 거의 150일 동안 연속으로 일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래 전부터 만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을 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쿄 2020 올림픽의 취소나 연기를 피하려는 아베의 욕망과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상황의 느린 초기 대응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사례의 고삐를 죄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등으로 인하여 아베 총..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내용은?

일본 아베 총리에 공식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자 우리 언론에서는 서로 앞다투어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아베 총리의 신변 문제에 대해 추측성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건강 불안이 거론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28일 기자 회견을 열어,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설명하는 방향으로 정해지자 여당내에서 2파문이 퍼졌습니다. 아베 수상은 무엇을 어떻게 설명하려고 하고 있는지 여당 간부들은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일본 자민당 임원은 9월 말, 중의원 의원도 내년 10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인사권과 중의원 해산 권한을 쥔 총리의 건강 상태는 정국의 향방을 크게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민당 간부는 며칠 전 관저에 상주하는 총리 측근에게 전화해 몸 상태를 살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로지 자신과 친구를 돕기 위한 목적 외에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을 사용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통렬히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은 이기기 위해서 선거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후임을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미국 헌법이 기초된 필라델피아에서 온라인에서 연설한 오바마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승계할 때에 "트럼프가 일을 진지하게 하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대통령으로서 국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

일상으로 돌아온 중국 무한

세계 최초로 폐쇄되었던 무한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무한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전자 음악 축제를 위해 야외 물 공원으로 모여들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걱정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동안 무한 마야 해변 워터파크는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수영장을 가득 메운 고무 튜브에 사람들이 헤엄칠 공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세계 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데 무한은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었습니다. 무한시는 5월 중순 이후 새로운 사례를 보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한 마야 해변 워터파크는 6월 말에 재개장했지만, 한 달 넘게 계속된 장마로 인해 군중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현재 이 워터파크는 주말 하루 평균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을 받고 있으며 일..

남미 국가들 지원에 나선 중국의 한계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정신차리지 못하고 있는 동안 중국이 먼저 다른 나라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지난 3월 말 전염병이 처음으로 남미에 상륙한 이후 이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전염병이 크게 통제된 가운데, 중국의 전 세계 의료 물자 수송에 대한 '마스크 외교'가 3월과 4월, 5월 헤드라인을 장악했습니다. 미국은 국내에 전염병이 기하급수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동맹국에 개인보호장비(PPE)와 물자를 보내는 물량을 국내에 유통했습니다.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남미 국가들에세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등 가시적인 기부금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미국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질에 최소 15만 개의 마스크와 다수의 유해 물질 보호복을 기증하고, 페루..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일본 언론의 반응

일본 언론은 오늘(15일) 광복절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강제징용공에 대한 보상 문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일본 야후에 실린 보도 내용입니다. 文大統領「個人の幸福追求権を保障する国を」…元徴用工問題「個人の損害賠償請求権を“韓国政府”が後ろ盾する」 문 대통령 「개인의 행복추구권 보장하는 나라를」…전직 징용공 문제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한국 정부"가 뒷받침하겠다. 韓国の文在寅大統領は、今日(15日)第75周年“光復節(植民地支配からの解放の日を迎え「個人が国のために存在するのではなく、国が個人の人間らしい生活を保障するために存在する」という“新たな光復論”を提示した。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제75주년 광복절(식민지 지배에서 해방한 날)을 맞아「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