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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확정

옥상별빛 2020. 12. 16. 05:3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인 과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달 3일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실시된 대선에서 이긴 데 이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승리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미국 50개 주 중 49개 주와 워싱턴DC의 선거인단 투표 개표 결과, 승리에 필요한 과반 270명을 넘는 302명의 선거인을 확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선거인은 232명에 불과했습니다.

 

한 달 이상이 걸렸지만 미치 맥코넬은 이제 조 바이든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승리한 곳이자 마지막 남은 하와이주까지 투표가 끝나면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306명으로 늘어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화당 최고당원인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총무가 지난 달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서,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위해서, 그는 셰니건들을 멈추고, 그릇된 주장을 중단하고, 조 바이든이 우리의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겸손하고 품위 있는 임기를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인정하기를 거부하며 광범위한 부정 행위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가며 불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미 연방대법원에서도 기각 결정이 나왔고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소송이라 극적인 반전은 힘들다는 게 지배적입니다.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포기해버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물러나먄 미국역사상 가장 추악한 대통령이라는 오명이 남을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