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한국식의 말투나 패션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원래 충성심이 희박하다는 젊은 세대가 한국의 자유로운 문화에 물들면 미래 체제 동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하는 눈치입니다. 지난 8일 정보기관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남한식 말투 등이 비사회주의이자 혁명의 적이라며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가령 남편을 오빠, 남자친구를 남친이라고 부르는 말투 등으로 한국 젊은이들이 즐겨 쓰는 표현들도 모두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머리 모양 등의 흐트러짐도 적발 대상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 30대 남성에 따르면 북한의 요즘 젊은이들은 남성은 옆머리를 짧게 깎는 투블럭, 여성은 긴 머리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는 「군인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