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규제 해제를 하는 영국

영국 정부는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오는 19일 코로나바이러스 규제를 전면 해제합니다.

영국 정부는 백신의 효과로 사망자나 중증자가 억제될 수 있다고 판단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고 실내 교류의 인원 제한도 철폐됩니다.

 

존슨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날씨가 좋고 학교도 여름 방학에 들어가는 영국의 7월이 「해제에 적절한 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며 혼잡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해 개인의 판단으로 경계를 계속하도록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가 퍼지는 영국에서는, 6월 이후, 감염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전국의 신규 감염은 3만4000명을 넘어섰는데 영국 정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하루 평균 감염자가 여름 동안 1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사망자수는 1일에 10명을 밑도는 날도 있어, 1000명을 넘는 일도 많았던 금년 초부터는 격감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백신을 통한 면역의 벽 구축에 기대를 걸면서 사실상 전면 해제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