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살고 있는 에즈마라이 아흐마디(Ezmarai Ahmadi)씨는 29일 저녁 일을 마치고 귀가해 여느 때처럼 아들과 딸, 조카들의 함성으로 맞이했습니다. 그는 카불 북서부 인구집중지구인 콰자브르가(Kwaja Burga)에 있는 평범한 집의 차 대목에 흰색 세단을 세워두고 장남에게 키를 맡기고 주차를 맡겼습니다. 아이들은 이 일상의 한 틈을 모험놀이로 삼아 일제히 차에 올랐고 에즈마라이 씨는 그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서 미사일이 떨어져 차를 들이받았고 순식간에 1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미국은 29일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공습해 이슬람 과격단체 이슬람국(IS)의 카불 공항 자동차 폭탄 공격을 막았다고 발표했으나 다음날에야 엉뚱한 실수를 저지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