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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K에서 테러 감행

옥상별빛 2021. 8. 27. 06:54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정권을 잡게 되자 보복이 두려운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해외에 탈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불 국제공항에서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테러 공격이 벌어졌는데 2차례 폭발로 최소 13명이 죽고 6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공항 부근에서 26일 발생한 폭탄공격으로 미 중앙군(CENTCOM)은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는데 사건은 이슬람 과격 조직 「이슬람국(IS)」에 의한 자폭 공격이었다는 견해를 나타내, IS에의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 Islamic State Khorasan)를 지목했는데 이들 테러 집단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격으로 'ISIS-K', 'ISIL-KP'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가 미군과 국제동맹군에 밀려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는데 이후 아프간에 진출한 뒤 2015년 1월 IS-K라는 조직을 만들고, 끊임없이 테러를 저지를 정도로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지하드 무장단체 중 가장 극단적이고 폭력적입니다.

 

IS-K는 탈레반과 같은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탈레반이 미군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데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고 시아파 대응에 있어서 이견을 보여 대립하고 있습니다.

 

Isis-K는 파키스탄을 드나드는 마약 밀수 경로와 가까운 동부 난가하르 주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Isis-K는 최근 몇 년 동안 최악의 잔학 행위로 비난을 받아왔는데, 여학교, 병원, 심지어 임산부와 간호사를 총으로 쏴죽였다고 알려진 산부인과 병동까지 겨냥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만 관심이 쏠린 탈레반과 달리 IS는 서방, 국제, 인도주의 목표물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공격을 감행하는 글로벌 IS 네트워크의 일부입니다.



Isis-K는 동부 난가르하르주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파키스탄을 드나드는 마약 밀수 경로와 가깝습니다.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 단체는 약 3,000명의 전사들을 거느렸지만, 미국과 아프간 보안군, 그리고 탈레반과의 충돌에서 상당한 사상자를 내어 지금은 숫자를 헤아리지 못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IS-K와 하카니 네트워크가 강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다시 탈레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 현재 카불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칼릴 하카니로, 5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습니다.

 

현재 IS 무장세력은 새로 들어서는 탈레반 정부의 주요 안보 문제를 대변하고 있는데 향후 국제적인 테러를 자행하여 가능성이 농후하여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