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즐거움/가볼만한 제주 208

관음사 등산로

2021년 1월부터 다시 한라산 입산시 사전에 예약해야만 입산할 수 있습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사전에 visithalla.jeju.go.kr에 접속하고 탐방로를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중 원하는 코스, 날짜와 인원을 선택하면 되는데 미리 예약흐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하루 입산 인원을 제한하고 있는데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에 예약을 하면 QR 코드를 보내옵니다. 입산시 등산로 입구에서 QR 코드를 찍어야 입산이 가능합니다. 등산객들은 보통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고 경사가 완만한 성판악 코스로 등산을 하는데 관음사 코스는 경사가 급한 곳이 많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관음사 등산로는 관음사지구야영장에서 탐라계곡까지가 3.2㎞, 개미등까지 4.9㎞, 삼각봉대피소까지 6㎞, 정상까..

한라산탕방예약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2020년에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려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잠시 보류했다가 제주특별자치도 공고 2020-2850을 통해 2021년부터 탐방예약제를 2021년 1월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는 목적은 자연자원 보호 및 안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하루 최대 1,500명의 탐방객만 입산 허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탐방예약제가 사행되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두 곳이고 영실, 어리목, 돈네코 코스는 정상에 오를 수 없기 때문에 사전 예약 없이도 등산이 가능합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사전에 visithalla.jeju.go.kr에 접속하고 탐방로를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중 원하는 코스, 날짜와 인원을 선택합..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 동쪽에 있는 나즈막한 오름입니다. 제주 말로 ‘아끈’이란 ‘작은’을 뜻하는데 제주도의 다른 오름과는 달리 오름 정상에 올라도 높낮이가 거의 일정합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의 비고는 58m로 다랑쉬오름의 1/6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낮은 아끈다랑쉬오름에도 분화구가 있는데 가장자리에 오르면 가운데가 낮아 기복 차가 거의 없습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에 가려져 사람들이 잘 찾지 않지만 가을에 억새가 피면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한편 아끈다랑쉬오름은 사유지라서 등산로가 전혀 정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름이 낮기는 하지만 땅이 젖거나 눈이 내린 날에는 오르내리기가 불편합니다.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오름으로 비고가 382.4m나 됩니다. 다랑쉬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세화리에 걸쳐 있는데 정상 안의 분위구는 깔대기 모양으로 움푹 패여 있으며 둘레는 1.5㎞ 깊이는 115m나 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줌씩 놓은 것이 제주의 오름인데 다랑쉬오름의 분화구는 흙을 놓자 너무 두드러져서 손으로 탁 친 것이 너무 패여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랑쉬오름 사면에는 크가 큰 나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름을 오르다가 동쪽을 조망하면 나즈막한 오름이 한눈데 들어오는데 바로 아끈다랑쉬오름입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의 ‘아끈’은 제주말로 ‘버금가는 것’ ‘둘째’라는 뜻으로 아끈다랑쉬는 작은 또는 새끼 다랑쉬입니다. 이 아끈다랑쉬는 198m 높이에 둘레 약..

어리목 등반

제주도 한라산을 등반하는 코스는 성판악, 관음사, 돈네코, 어리목, 영실의 5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로는 정상인 백록담까지 갈 수 있지만 나머지 코스는 정상에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리목이나 영실로 등산하는 사람들은 보통 윗세오름(해발 1700m)까지 왔다 가거나 2.1km 더 떨어진 남벽 분기점까지 왕복하기도 합니다. 돈네코로 올라와도 결국 남벽 분기점이 끝입니다. 어리목이나 영실 코스는 거리가 5km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물론 사전 예약 같은 것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리목이나 영실 코스는 대중교통 240번을 타면 되는데 한 시간에 한 대씩 운행하고 있어 제주시외버스 터님널을 이용하지 않고 중간에서 타려고 하면 만원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한편 어리..

주말의 한라산

주말을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날씨가 흐려 한라산에 가도 풍광이 별로일 것 같았는데 어리목 등반로로 사재비동산을 지날 때 구름 속에서 해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한라산 봉우리도 보이고 주위에 눈꽃도 많이 피어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해발 1200m가 되다 보니 귓가를 스치는 칼바람에 걷기는 힘들어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천아계곡

제주도는 위도상 우리나라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가을 단풍 명소는 별로 없습니다. 한라산 어리목에서 영실로 가는 길에도 단풍나무는 있지만 붉게 물들기도 전에 전부 말라버립니다. 그래서 단풍 구경을 하려면 천아계곡을 많이 찾는데 이곳은 그나마 단풍나무가 많습니다. 천아계곡은 240번 시외버스를 타고 어리목에 가기 전인 천아유원지 입구인 한라라둘레길 입구에 내리면 됩니다. 입구에서 천아 계곡까지는 약 2km가 되는데 차를 차를 몰고 간다면 천아계곡에 주차장이 좁기 때문에 길가에 세워야 합니다. 단풍철에는 많은 차가 몰리므로 자칫하면 빠져나오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천아계곡에 이르면 군데군데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를 찾을 수 있는데 일교차가 커야 잘 물든 단풍나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아계곡에는 많은 ..

한라산 남벽 분기점

한라산 봉우리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모양이 매우 다릅니다. 어리목이나 영실 코스로 윗새오름에 도착한 다음 다시 동남쪽으로 40분 정도 걸으면 남벽분기점에 도착합니다. 남벽분기점을 가며 한라산 봉우리를 바라보면 장관입니다. 특히 4월말 철쭉이 필 때에는 경치가 매우 빼어난 곳입니다. 한편 남벽분기점을 지나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면 돈네코에 이릅니다.

군산오름

군산오름은 서귀포시 창천리 남쪽에 위치하는 오름으로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채입니다. 이 오름에는 용 머리의 쌍봉 모양처럼 솟아오른 두개의 뿔바위가 있으며, 동남 사면에는 애기업게돌 모양의 기암괴석이 서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창천리에 동서 두 코스가 있고 대평리에서는 거의 정상까지 차량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오름 정상에서는 북쪽의 한라산에서 동쪽의 중문관광단지, 서쪽의 산방산과 송악산, 남쪽의 최남단 마라도까히 볼 수 있습니다. 산 중턱에는 곳곳에 샘물이 나는 곳도 있습니다.

하가리 연화지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마을에는 연화지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이곳은 기록에 의하면 고려 25대 충렬왕(1275~1309년)때에 산적들의 집터였다고 합니다. 산적들은 연못 한가운데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짓고 이 연못에 딸린 작은 못중 가운데 하나인 샛물통에는 작은 초막을 지어 살면서 마을을 지나는 행인들의 재물을 약탈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신임판관이 초도순시차 이곳을 지나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산적들은 판관 일행을 습격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는네 이 마을에 사는 "뚝할망"이 눈치채어 산적들의 흉계를 관가에 알렸습니다. 이에 관군이 출동하여 산적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뚝할망"도 안타깝게도 산적들의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러자 관가에 서는 할머니의 충정심을 높이 기려 벼슬을 내리고 제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