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즐거움/가볼만한 제주

한라산탕방예약제

옥상별빛 2021. 2. 7. 15:39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2020년에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려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잠시 보류했다가 제주특별자치도 공고 2020-2850을 통해 2021년부터 탐방예약제를 2021년 1월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는 목적은 자연자원 보호 및 안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하루 최대 1,500명의 탐방객만 입산 허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탐방예약제가 사행되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두 곳이고 영실, 어리목, 돈네코 코스는 정상에 오를 수 없기 때문에 사전 예약 없이도 등산이 가능합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사전에 visithalla.jeju.go.kr에 접속하고 탐방로를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중 원하는 코스, 날짜와 인원을 선택합니다.

 

동절기(1,2,11,12월)를 기준으로 입산이 가능한 시간은 오전 06:00부터이고 성판악 진달래밭통제소와 관음사 삼각봉대피소(12:00), 정상 탐방 통제, 정상(백록담)에서 오후13:30에는 하산해야 합니다.

 

사전에 예약을 했어도 기상 이변 발생 시 통제하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예약이 제대로 되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옵니다.

 

[Web발신]
○ 예약번호 : R_21022700377 
○ 예약완료 :님 2021-02-27 [토]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 코스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 탐방자: /010-○-○/메일주소
○ 예약입산시간 : 07:01 ~ 08:00
○ 동절기 입산시간(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 : 06시 00분
○ 통제 위치 및 시간(성판악코스-진달래밭대피소, 관음사코스-삼각봉대피소)
1) 입산통제시간 : 12시 00분
2) 하산(정상) : 13시 30분

 

입산할 때에는 입구에서 핸드폰에 뜬 QR코드를 찍어야만 산행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예약를 해 놓고 입산하지 않아 부도를 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사람은 '입산 예약 시간이 지나면 자동 취소되는데 1회 예약 부도시 3개월, 2회 예약 부도시 1년간 예약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득이한 이유로 입산을 못할 때에는 시스템에 접근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 놓아야만 불이익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선판악 코스에 대해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성판악 코스는 총 9.6km로 관음사 8.7km보다도 더 깁니다.

 

 

성판악 코스는 주차를 80대 정도밖에 할 수 없어 많은 차량을 도로에 불법 주차하고 있는데 조만간 과태료를 물릴 예정입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제주국제대학교 앞에 환승정류장을 만들어 앞으로 자가용이나 렌트카 등은 거기에만 세우게 할 예정입니다.

입산 시에는 국제대학교에서 성판악을 왕복하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하지만 관음사 코스보다 덜 가파르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선팡악 코스는 커음 입산할 때에는 경사가 매우 완만합니다.

 

 

성판악 입구에서 속밭 대피소까지 4.1km 구간은 경사가 매우 완만합니다. 등반로는 돌길이지만 군데군데 야자멍석이나 데크 시설을 해 놓아 걷기 편합니다.

 

속밭 대피소

속밭 대피소에서 1.7km를 더 오르면 사라오름 입구가 나오는데 왕복 40분이 소요됩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는 사라오름 정상에 올라 전망대와 습지를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라오름 입구에서 다시 1.5km를 더 가면 진달래밭이 나오는데 여기까지의 해발고도는 1200m가 됩니다.

 

진달래밭
진달래밭에서 바라본 한라산

 

하지만 진달래밭을 지나 정상까지의 2.3km 되는 거리는 경사가 심한 편입니다.

특히 정상 800m 남겨 둔 지점에서는 경사가 매우 급하고 찬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 많기 때문에 옷을 많이 껴입고 등산해야 합니다.

 

정상 오르는 길

 

 

정상 오르는 길

 

하지만 힘들게 정상에 오르면 백록담이 한 눈에 펼쳐지는데 여기에서 사진 한 장 찍으면 그동안의 고생해서 올라온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록담

 

정상 부근에는 관광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데크 시설이 있기 때문에 가지고 온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정상 휴게시설

 

정상에서 오후 13:30에는 모두 하산을 해야 하는데 눈이 많이 덮힌 겨울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백록담 하산하는 길

 

참고로 성판악 왕복에 소요되는 시간은 잘 걷는 사람은 6시간 이내인데 일반적으로 7~8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하여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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