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다 되어 가는 외교관의 성추행 문제가 드디어 외교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주(駐)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의 외교관이었던 K 모씨가 대사관 내에서 남자의 가슴·엉덩이 등 신체 여러 부위를 만지고 수치심을 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성이 남성의 신체 부위를 장난 삼아 만졌다고 그냥 대충 넘어가려고 하다 뉴질랜드 아던 총리가 말을 꺼내자 국가적 망신이 되고 있습니다. 진정인은 사건 발생 후 진정서가 2018년 11월말 국가인권위에 제출했지만 사건 발생 직후에도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도록 해 ‘2차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뉴질랜드 아던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전화 통화를 하던 말미에 느닷없이 말미에 ‘외교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어 사건이 확 번지고 말았습니다. 뉴질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