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321

다시 보는 9/11 테러

20년 전인 2001년 9월 11일, 19명의 무장단체가 4대의 상업용 항공기를 납치하고 미국에서 자살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네 명 조종사의 국적은 이집트,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이었고 모든 비행기에 국적이 사우디아라비아인 테러리스크가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전투기 조종사가 목숨을 버리며 미국의 목표물을 공격했는데 9/11 테러는 귀중한 목숨까지 버렸다며 저지른 잔인한 테러였습니다.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첫 번째 공격에서, 보스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항공기는 음모의 지도자 모하메드 아타에 의해 조종된 아메리칸 항공 11편이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 북쪽 타워로 돌진했습니다. - 모하메드 아타 – 이집트, 9/11 음모의 전술 지도자이자 조종사..

UN, 탈레반 맹비난

유엔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빠르게 점령한 지 몇 주 만에 반대에 대한 "점점 더 폭력적인 대응"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유엔은 탈레반 전사들이 최근 시위 중에 4명을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는 8월 15일부터 증가해 왔는데 수요일 탈레반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를 금지했고 목요일에는 통신회사들에게 카불의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언론인에 대한 폭력도 일삼았는데 기자들은 그들이 시위를 취재하려 했을 때 탈레반에 의해 구타, 감금, 채찍질 당했다고 이번 주에 BBC에 말했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8월 15일 카불 함락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여성의 권리와 더 큰 자유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는 시..

언론 취재를 탄압하는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의 기자들은 아프간 사람들의 시위를 취재하려다가 탈레반에 의해 구타, 감금, 채찍질 당했습니다. 온라인에 떠도는 사진들은 수도 카불에서 체포된 후 흠과 타박상을 입은 에틸라트로즈 신문사 기자 두 명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인 타기 다리아비(Taqi Daryabi)는 BBC방송에 자신이 지역 경찰서로 연행되어 그곳에서 발로 차고 구타당했고 수요일에는 BBC의 팀도 촬영이 금지되었습니다. 다리아비는 에틸라트로즈의 사진작가 네마툴라 나크디와 함께 수요일 카불에서 벌어진 여성 시위를 취재해 왔습니다. 그 후, 그들은 경찰서로 연행되었는데, 거기서 그들은 곤봉, 전기 케이블, 채찍으로 맞고 몇 시간 후, 그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탈레반에 의해 풀려났습니다. "탈레반은 저를 다른 방으로 데..

탈레반이 소셜 미디어에 집착하는 이유

올해 5월 초, 미군과 나토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들의 마지막 철수를 시작하자,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국가 안보군에 대한 그들의 군사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나라의 분쟁 역사에서 과거의 나쁜 인상을 털어버리기 위하여 포괄적인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즉 소셜 미디어 계정 네트워크는 탈레반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 카불 정부의 실패 혐의를 부각시켰습니다. 트윗에는 탈레반의 최근 승리에 대해 자랑했는데 당시 아프가니스탄의 부통령이었던 암룰라 살레는 그의 군대와 대중들에게 소셜 미디어에서 탈레반의 승리에 대한 거짓 주장에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했고, 사람들에게 안보를 해칠 수 있는 군사작전의 세부사항을 공유하는 것을 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996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 권..

아쿤자다는 누구인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처음으로 탈레반 최고사령관 히바툴라 아쿤자다(Hibatullah Akhundzada)의 이름으로 새 정부에 샤리아 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성명서가 발표됐습니다.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고 있는 아쿤자다는 악명 높으며 아프가니스탄이 이 단체에 함락된 이후 여전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아쿤자다는 1961년 아프가니스탄 왕국 칸다하르 주의 판즈와이 지구에서 태어났는데 누르자이족에 속합니다. 그의 이름 '히바툴라'는 아랍어로 "신이 내린 선물"을 의미합니다. 그의 아버지 무하마드 아크훈트는 종교학자였고 사피드 라완 마을에 있는 말룩 모스크의 이맘이었고 그 가족은 자신의 땅이나 과수원을 소유하지 않고 신도들이 그의 아버지에게 현금이나 농작물의 일부분으로 얼마..

석탄 생산을 둘러싼 호주와 선진국의 갈등

호주 정부는 화석연료를 폐기하지 않으면 경제에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유엔 기후 고위 관계자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2030년 훨씬 넘어서" 석탄을 계속 생산하고 수출할 것이라고 월요일 밝혔습니다. 키스 피트 자원 및 수자원부 장관의 발언은 호주가 10년 말까지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피트 장관은 월요일 성명에서 "산업의 미래는 호주 정부가 결정할 것이지 수천 개의 일자리와 수십억 달러의 수출을 우리 경제를 위해 석탄 산업의 폐쇄를 원하는 외국 기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피트 장관은 석탄이 호주 경제에 가져다 준 많은 경제적 이익들을 열거했지만 기후 위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석탄의 임박한 죽음을 보여주는 수치들은 매우 ..

탈레반과 반 탈레반의 교전

지구상에서 인간만큼 영리한 동물도 없지만 인간만큼 잔인한 동물도 없습니다. 5000년 역사가 이어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죽었지만 아직도 지구상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 이념, 민족, 언어, 풍습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갈등이 나타나고 아직도 동족상잔의 비극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한의 대립은 아직도 진행형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립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과 비탈레반 사이에 피 튀기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이미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장악하지 못한 가운데 산악 지역인 판지쉬르는 전투에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탈레반은 탈레반의 손을 떠난 아프가니스탄의 마지막 ..

탈레반과 반 탈레반의 충돌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전 지역을 점령하지 않았습니다. 아프간 북부 판지르 계곡 일대에서 탈레반 반군과 반 탈레반 단체 간의 충돌이 격렬하게 일어났습니다. 카불 북쪽 산악지대인 판지쉬르 계곡은 탈레반 통치에 대항하는 마지막 주요 저항세력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국민저항전선(NRF) 간의 산발적인 전투가 2주째 계속되고 있는데 탈레반은 최근 몇 주 동안 판즈시르 주 및 인근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켜 왔으며, 월요일 이 계곡의 3개 구역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파힘 대시티 NRF 대변인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탈레반이 판지쉬르에 진입하려다 40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나자리 이 단체의 또 다른 대변인은 목요일 탈레반이 파괴된 많은 중장비들과 무기들을 잃었다고 말했습니..

아프간을 둘러싼 터키와 카타르의 부상

서방세계가 이번 주 철수하면서 탈레반의 축하 총성이 카불 상공에서 터졌습니다. 그러나 호전성만으로는 수백만 명의 아프간인들이 훨씬 더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은 세계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의 강대국들은 이슬람 통치자들이 복귀하는 가운데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아랍과 이슬람 세계의 두 나라, 즉 카타르와 터키가 핵심 중재자이자 촉진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알틴바스 대학의 아프간 관계 전문가인 아흐메트 카심 한 교수는 탈레반과 거래하는 것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터키가 러시아나 중국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로서 카불에 대사관을 개방하고 있는 '보증인, 중재자, 촉진자'로 자리매김하려 할 수..

자화자찬하는 바이든 대통령

미국은 탈레반을 축출하기 위해 침공에 나선 지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슬람주의자들은 이제 통제권을 쥐고 있으며 새로운 정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2001년부터 계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종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간인의 대피와 주둔 부대 철수에 대해 「유례가 없는 성공이었다」라고 자찬하면서 아프간에 군사 관여를 계속할 것이 아니라 중국 등 향후 위협에 대한 대처에 국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호소해 아프간 전쟁에 막을 내린 결단을 정당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25분간의 연설의 서두, 「미 역사상 가장 긴, 20년에 이르는 아프간 전쟁을 끝냈다」라고 표명해했는데 지금까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총 80만 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