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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조각에서 두 시간 반 이상 버틴 남자

세계 신기록이 뭐길래 세상에 희한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다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남자가 토요일에 얼음 조각이 가득 찬 탱크에서 2시간 30분 53초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였습니다. 수영복 한 벌만 입은 요제프 코에벨(Koeberl)은 비엔나 서쪽의 오스트리아 마을 멜크(Melk)의 주 광장에서 1800kg의 얼음으로 어깨까지 뒤덮여 얼음과 전신 접촉하는 최장 시간이었습니다. 코벨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은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은 중국의 송하오 진이 2014년 얼음에서 1시간 53분 10초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코벨은 지난해 빈에서 열린 시도로 2시간 8분을 버텼습니다. 냉동인간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위험한 행동에 대해 코벨은 기후 변화에 대한..

진로가 바뀐 10호 태풍 하이선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많이 비껴가면서도 많은 피해를 주었는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한반도를 관통한다고 하여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상청에서는 지난 5일 하이선이 방향을 동쪽으로 틀면서 한반도를 관통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다가올 때 서쪽에 있는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에 밀려 동쪽으로 더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하이선은 북상 과정에서 최대풍속 56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다가 우리나라 부근에 접근할 때는 그 위력이 다소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9월 7일 오전 9시 부산 남남동쪽 약 160㎞ 부근 해상, 오후 9시 강릉 북북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일본도 당초 하이선이 우리나라를 강..

러시아 백신에 시크둥하는 이유

세계 최초라는 타이들에 집착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세계 최초로 1957년 10월 4일 인공위성을 발사시킨 러시아가 이번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초기 실험에서 면역 반응의 징후가 나타났다고 말하면서 그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첫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의학전문지 The Lancet이 발간한 보고서는 모든 참가자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항체를 개발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8월에 백신을 국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는데 전문가들은 실험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기에는 너무 작았다고 말합니다. 일부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연구 속도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음에도..

시베리아에서 거대한 분화구 또 발견

올 여름 시베리아 툰드라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TV 제작진이 수심 30m, 폭 20m의 거대한 분화구를 발견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2013년 이후 이 지역에서 벌써 9번째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도대체 이 거대한 구멍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북서부의 야말 반도의 유전과 가스전 근처에서 첫 번째 분화구가 발견되었을 때, 운석 충돌, UFO 착륙, 비밀 지하 군사 저장 시설의 붕괴 등 여러가지 추측이 나돌았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 이 거대한 구멍이 메탄 가스의 폭발적 증식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기도 하고 이 지역의 온난화 기온의 불안정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다 근거 없는 추측입니다. 스콜코보 과학 기술 연구소의 탄화수소 회수를 위한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중국과의 수교를 국민투표에 붇이는 솔로몬

파푸아뉴기니 동쪽에는 솔로몬, 투발루, 피지, 퉁가 등의 작은 섬나라가 있습니다. 이들 나라 가운데 솔로몬은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멜라네시아인이 95%를 차지합니다. 197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라이다 보니 영어가 공용어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에서 최근 국민이 중앙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중국과 국교를 맺었다며 주민투표를 요구했습니다. 솔로몬은 작년 9월에 대만과 단교해, 중국과 국교를 막 수립했는데 국민은 이러한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계속 취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국교를 선택한 이유를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의한 중국과의 관계를 받아 들이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국민이 중국과의 국교 수립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인권이나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라며 환영하지 않..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1주일 연기

정부가 수도권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자 9윌 4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기간을 1주일 더 연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2만 842명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기는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무증상·경증 환자발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사랑제일교회와 8.15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와 그 가족에 한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집단 감염을 줄이려고 힘쓰지만 통제가 가능한 100명 이하 수준으..

미국, 11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이용?

코로나바이러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다급해진 모양입니다. 민주당 바이슨 후보에게 여론에 밀리자 코로나바이러스 조기 이용을 지시한 결과 세계 최초로 백신 투약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미국 질병대책센터(CDC)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10월 말11월 초 일부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미국 전국 각 주 등에 접종 준비를 진행하라는 통지를 보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시험 종료 전이라도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되면 통상적인 약사 승인을 거치지 않고 긴급 시 사용허가를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신을 11 월초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며 의료 종사자나 기간산업 종사자 등 우선적 접종을 받는 사람의 수를 즉시 ..

불필요한 제주 신공항 건설

제주특별자치도가 2015년도까지만 해도 한 달에 천 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어 인구는 68만 명이 되고 곧 70만 명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연 1600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으면서 제주국제공항은 포화 상태였습니다. 비행기가 5분마다 이륙을 해도 부족할 정도가 되자 신공항 건설 용역이 실시되었습니다. 관급 용역이라는 것은 보통 해당 부서의 계획에 맞게 합리화시키는 쪽으로 실시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당시 용역에서는 기존 공항 확장, 해상공항 건설, 대정읍 신도리 일대, 성산읍 온평리 일대의 네가지 안을 두고 결국은 성산읍 온평리 일대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가장 예산이 적게 든다는 안이 나왔습니다. 용역 결과가 발표되고 해당 지역 토지 거래를 묶으면서 국토부 승인을 받는 과정에..

왜 태풍이 자주 오나

9월 2~3일에 거쳐 9호 태풍 마이삭이 사라지자마자 태풍 10호(중국어로 '해신')가 주말에 걸쳐 일본 키타큐슈에서 서일본으로 접근하거나 상륙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하이신은 9월 1일 21시에 오가사와라 근해에서 발생하였을 때 일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북상하면서 서쪽으로 많이 치우치고 있어 마이삭보다 더 넓은 지역에 피해를 줄 것 같습니다. 발생시의 기압은 1000 hPa에 대해, 오늘(2일) 15시는 990 hPa, 내일은 965 hPa(예상)와 1일에 20 hPa 정도의 페이스로 발달하면서 최대급의 위력으로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태풍은 자주 발생할까요? 태풍의 에너지원은 바다에서 증발을 한 수증기입니다. 열대 지방의 바다에 강한 햇살이 내리쬐..

툭하면 바꾸는 당명

해방 이후 이 땅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키 위하여 국민들은 목숨까지 헌납하며 지켜 왔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로 민주주의 체제는 어느 정도 정착되어 가고 있지만 정치는 갈 길이 아직도 먹었습니다. 정치인들은 툭하면 헤쳐모여를 하고 걸핏하면 정당 이름까지 바꿉니다. 이웃나라 일본이나 대만, 그리코 미국은 여당이나 야당 이름을 함부로 바꾸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제1여당은 미래통합당이 올해 2월에 당명을 바꾸었다가 다시 간판을 내렸습니다. 지난 2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세력이 결집해 탄생한 지 7개월 만입니다. 미래통합당은 흩어진 보수세력을 다시 규합하는 총선에 임했지만 총선에 참패를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당명 공모 절차를 ‘국민의힘’이라고 정했습니다. 보수 역사상 가장 짧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