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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까지 감시에 나선 중국 정부

중국을 여행하면서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중국인들은 손님을 집에 초대할 때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음식을 준비해야 잘 차렸다고 평가받으며 결혼식 피로연에서도 많은 음식을 차려 부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인들의 식습관은 결국 다 먹지 못하여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2015년 중국에서 먹지 못하여 버려지는 음식물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인구 또는 미국 텍사스 주를 합친 인구 중 최소 3000만 명에서 최대 5000만 명을 1년 동안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감축 요구로 인해 관리들과 기업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주문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

하원 수로길

하원수로길은 제주도 서귀포시 하원동 마을 주민들이 논을 만들어 주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하원동 주민들은 1950년대 6.25전쟁을 겪은 후 영실물과 언물을 하원저수지로 보내려고 수로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하원수로길은 영실매표소에서 영실로 800m쯤 올라오면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원수로길은 시멘트로 물골을 만들어 하원동까지 흐르도록 조성되어 있는데 수로를 따라 법정사에 도작하면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의 발상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항일운동 기념비는 제주도 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61-1호로 지정됐는데 1911년 창건된 법정사는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 이후 일제에 의해 불타 없어지고 현재는 기단석과 초석, 돌담 등의 그 흔적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실매표소에서 하원수로길과 법정..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오늘(30일)부터 수도권 주민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집안에 있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적인 모임, 약속을 취소하고 퇴근 후에는 곧바로 집으로 향해주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은 21시부터 다음말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실내 체육시설(헬스장, 당구장, 탁구장, 볼링장 등)은 모두 집합이 금지됩니다. 수도권 소재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허용하며 독서실, 스터디 카페 모임도 중지됩니다. 아울러 고령자들은 당분간 외출 자제를 위해 요양병원 면회조차도 금지되었습니다. 어제 오전만 해도 경기도 화성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는데 사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60대 이상 노년층은 코..

아베 총리 사임후 고개 내미는 3인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어떠한 실수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병이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임기를 마치지 못한 일본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올해 65세인 아베 총리는 수년간 궤양성 대장염으로 고통을 받아왔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작년에 아베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 재임하는 총리가 되었는데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합니다. 아베 총리는 확고한 보수와 민족주의자로, '아베노믹스'로 알려진 공격적인 경제정책으로 성장을 자극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일본의 방어를 강화하고 군비를 증강시켰지만 자위권 이외의 이유로 상비군을 금지한 헌법의 평화주의 9조를 개정하지 못하..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하는 아베 총리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28일 사임하기로 했다고 일본 정부·여당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등에 의한 피로의 축적이 측근으로부터 지적되는 가운데, 아베 수상은 17일에 이어 24일에도 도쿄·시나노마치의 케이오대병원을 방문해 컨디션 불안이 지적되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28일 오후 5시부터, 수상 관저에서 약 2개월반만의 기자 회견에 임할 예정입니다. 아베 수상은 궤양성 대장염의 지병이 있어, 제1차 정권때는 2007년 7월의 참의원선거에서 대패 후에 컨디션이 악화돼, 약 1년에 퇴진한 경위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21년 9월 말까지 자민당 총재 3기 임기가 남은 가운데 2차례에 걸쳐 중도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12월 아베 2차 정권이 출범한 뒤 연임일수가 24일 2799일로 사..

일본 아베 총리, 28일 17시 기자회견

일본 국민들은 너무 과로한다고 할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하는 민족입니다. 일본에서는 항상 바쁘다고 말하는 것은 성공의 신호로 여겨집니다. 총리로서 장기 집권을 하는 아베 총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정부가 대유행을 억제하고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2020 올림픽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그는 거의 150일 동안 연속으로 일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래 전부터 만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을 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쿄 2020 올림픽의 취소나 연기를 피하려는 아베의 욕망과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상황의 느린 초기 대응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사례의 고삐를 죄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등으로 인하여 아베 총..

우리나라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성적은

삶은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바뀔 수 있지만 사회의 변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목표에 따라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국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이 가만히 놔 주지 않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특히 그렇습니다. 나라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사람들의 자유를 많이 제한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스웨덴 같은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 나라도 있습니다. 퓨 리서치 센터는 미국, 캐나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 호주, 일본, 한국의 14개 국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반응 전화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잘 되었다..

꺾이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8월 22일 397명으로 늘었다가 23일부터 25일까지 2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26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441명으로 치솟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재차 폭증하는 등 사실상 ‘2차 대유행’에 진입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방역을 강화해 왔지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늘더니 이제는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하코 만일에 대비하여 병상 추가 확보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추가 확산세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다른 사람과 대면접촉을 하는 등 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위반 사례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확산 추세를 막지 못합니다...

거머리

어렸을 적에 동네 냇가에는 거머리가 많았습니다. 동네 아이들과 물에서 놀 때 거머리가 등 뒤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런데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이제는 담수에서 거머리를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거머리는 주로 담수에 살지만 습기가 많은 육지에서도 삽니다. 거머리의 몸은 길고 납작하며 고리 모양의 주름이 많으나 지렁이와는 달리 몸에 강모가 없습니다. 거머리의 체절은 종류나 몸의 크기에 관계없이 34마디이며, 몸의 앞쪽과 뒤쪽 양 끝에 근육질성 흡반(빨판)이 있고 앞쪽에 있는 흡반 밑에 입이 달려 있습니다. 거머리 종들 중 약 75%가 사람을 포함하여 다른 동물들에 들러붙어 피를 빨아먹는 기생동물들이고, 몇몇 거머리들은 지렁이나 달팽이와 같은 작은 무척추동..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내용은?

일본 아베 총리에 공식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자 우리 언론에서는 서로 앞다투어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아베 총리의 신변 문제에 대해 추측성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건강 불안이 거론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28일 기자 회견을 열어,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설명하는 방향으로 정해지자 여당내에서 2파문이 퍼졌습니다. 아베 수상은 무엇을 어떻게 설명하려고 하고 있는지 여당 간부들은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일본 자민당 임원은 9월 말, 중의원 의원도 내년 10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인사권과 중의원 해산 권한을 쥔 총리의 건강 상태는 정국의 향방을 크게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민당 간부는 며칠 전 관저에 상주하는 총리 측근에게 전화해 몸 상태를 살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