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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도

못 생겼다고 비난하지 마라 휘어졌다고 비난하지 마라 쓸모없다고 비난하지 마라 모진 비바람을 참고 견디며 굴곡지고 힘든 세상에 나와 강인하게 버텨온 생명력에 감탄하여 스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니까. 괴롭고 힘들었던 날에 대한 보상이랄까 평범하지 않은 것이 흔하지 않은 것이 이제는 더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어쩌면 당신도 나를 닮아가고 있지 않을까? 어쩌면 당신도 아마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

9호 태풍 마이삭 제주 접근

태풍이 다가온다는 신호가 새벽 3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잠깐동안의 소나기에 이어 갑자기 돌풍이 확 불었다 멈추었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마이삭이 제주 동쪽으로 많이 비껴가고 있기는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일본 이강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마이삭은 부산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영남 내륙 지방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영남 지역은 많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애싸 가꾼 과일 낙과는 물론 고추나 채소 농사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해야 합니다. 행안부는 아침 6시에 태풍경보에 따라 해안지대 접금금지, 농수산물 보호행위 자제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요하는 메시지를 모든 국민에게 보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일) 오후 7~8시에 제주를 통과한다고 하는데 20..

카테고리 없음 2020.09.02

진퇴양난인 한국의 앞날

우리나라는 유사 이래 수많은 외침을 당하면서 시달려 왔습니다. 북쪽에서는 중국과 몽골, 동쪽에서는 일본까지 우리나라를 점령하여 우리 민족은 온갖 수난과 고초를 다 겪었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북한까지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국토가 두 동강 난 우리나라는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미국과 손을 잡아야 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국, 일본과 함께 가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책임론을 물어 미국은 점점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EU나 호주도 여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을 둘러싸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주장하는 중국으로의 독립 조사에 찬동하는 나라는 많습니다. 그런 국제여론이 힘을 얻으면 중국의 입지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시진핑을 비롯한 ..

진인 조은산을 탄핵하라는 영남만인소 등장

시무7조에 대한 국민청원이 올라온지 1주일도 안되어 8월 31일 현재 4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진인 조은산을 탄핵하는 영남만인소’ 가 6632명의 동의를 얻고 있는데 현 정치를 풍자하는 탄원이 재미있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두가지 탄원서가 과거 역사를 풍자하여 재미있게 썼다고 웃기 전에 정치권이 분열되어 있듯이 국민도 이렇게 사분오열되어 있는 것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의 자유가 있지만 국격을 생각하고 자존심을 먼저 내세운다면 하고 싶은 말도 하고 싶은 행동도 심사숙고하는 그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지금은 조선시대의 당파싸움처럼 흑백을 가리는데 소진해서는 안됩니다. ..

시진핑과 리커창의 힘겨루기

지난 5월 28일 1년에 한 번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한 그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연례 총리 기자회견에서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중국의 빈곤 문제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답하는 중에 「지금의 중국에서는, 6억명이 월수입 1000위안 전후」라고 발언한 것입니다. 당시 총리의 기자회견은 CCTV에서도 생중계됐기 때문에 리씨가 담담하게 밝힌 이 숫자는 곧바로 전국에 보도돼 언론과 국민 사이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올해 3월 국가통계국이 공표한 2019년 국민 1인당 GDP는 7만 892위안(1만392달러)로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한편, 14억 국민 중 6억 명이 "월수입 1000위안(=연봉 1만 2000위안)"이라면 앞서 기술한 "1인당 GDP"와의 낙차는 너무나 큽니다. 참고로..

8개월 동안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현황

세계 제3차대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구촌 나라들은 코로나바이러스와 8개월동안 전쟁해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인간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패하고 있습니다. 8월 31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수는 2519만 7420명, 사망자수는 84만 317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백신이 없어 12월까지 100만 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희생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만 나오면 인간의 승리로 전환되겠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점점 점파력이 강한 변종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크게 확산되면서 메일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1만 77..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 프로야구

2020년 프로야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10%의 관중만 입장이 허용되다가 지금은 다시 무관중 경기로 치워지는만큼 반응도 썰렁합니다. 프로야구는 작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기가 종반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8월말까지의 성적을 보면 NC와 키움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KT, LG와 롯데가 선전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절대 강자였던 두산이 주춤하고 김광현 투수를 방출한 SK는 아예 바닥권을 헤메며 한화와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인 성적을 살며보면 대체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져 3할 이상의 타자가 무려 20명이 넘는 반면 투수는 1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가진 투수가 없습니다. 투수는 20위까지 상위 성적에 랭크된 선수들이 대부분 용병이고 국내 투수는 LG 임찬규가 ..

플라잉카 시운전에 성공한 일본

일본의 한 회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성공적인 시운전을 발표했습니다. 스카이드라이브를 창설한 지 2년 만에 SD-03이라는 이름의 차는 조종사와 함께 이륙하여 약 4분 동안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SD-03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 수직 이착륙 차량으로 주차된 차량 2대의 공간을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또한 8개의 모터를 장착해 비상 상황에서의 안전을 보장한다며 이제 곧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교통체증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섬과 섬 사이에 교량도 필요없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심산유곡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헬리콥터처럼 사고만 빈번하지 않고 안전하다면... 어디든지 접근 가능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된다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

말 안듣는 사람들을 어찌할까요?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한지 8개월이 되도록 아직도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부 몰지각한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수칙을 어기고 말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집회 참가를 자제학 달라고 했음에도 기어코 참석하여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의료힌들이 인해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는데 오히려 집단 파업에 나서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집회에 갔다 왔음에도 거짓말을 하여 동선을 속여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집단 감염을 우려해 대면예배를 자제하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에게 동선을 밝히라고 해도 거짓 진술을 하여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중인데 이리저리 활보하며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민청원에 올라온 현대판 시무7조

현 정부의 정책을 풍자하며 국민청원을 올린 시무7조에 벌써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는데 어떻게 답할 지가 궁금합니다. 기해년 겨울 타국의 역병이 이 땅에 창궐하였는 바, 가솔들의 삶은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 그 이전과 이후를 언감생심 기억할 수 없고 감히 두려워 기약할 수도 없사온데 그것은 응당 소인만의 일은 아닐 것이옵니다 백성들은 각기 분(分)하여 입마개로 숨을 틀어 막았고 병마가 점령한 저잣거리는 숨을 급히 죽였으며 도성 내 의원과 관원들은 숨을 바삐 쉬었지만 지병이 있는 자, 노약한 자는 숨을 거두었사옵니다 병마의 사신은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가려 찾지 않았사오며 절명한 지아비와 지어미 앞에 가난한 자의 울음과 부유한 자의 울음은 공히 처연 했사옵고, 그 해 새벽 도성에 내린 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