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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지나가는 태풍 바비

소문만 요란하고 겁만 주던 8호 태풍 바비가 제주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태풍 바비는 오전 4시 현재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3m의 매우 강한 중형으로 성장해 서귀포 남서쪽 26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다행히 제주 서쪽으로 많이 비껴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큰 피해가 없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으나 제주에 가끔 있는 돌풍의 위력보다도 약합니다. 26일 제주는 현재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라 하늘길과 뱃길이 다 끊긴 상태이지만 비도 내리지 않습니다. 제주지방 기상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00㎜가 넘는 많은 ..

델타항공 대규모 조종사 감축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가장 피해를 보는 산업은 항공산업입니다. 국제 여행이 사실상 금지된 가운데 각 나라의 항공사들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저가 항공사는 물론이고 아시아나 항공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항공사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영업 손실은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843억원, 569억원, 티웨이항공은 486억원입니다. 반면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운수에 힘입어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은 인수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회장이 내일(2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만나는데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어떤 타협점을 찾을지 궁금해집니다. 외국의 항공사도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는 12상 이상만 쓰면 된다?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아직도 몇 명이 더 죽어야 사라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렇게 무서운 병인데도 기도를 하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교회로 몰리고 집단 감염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해도 일부 교화에서는 막무가내입니다. 오히려 종교 탄압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완벽한 예방은 되지 않습니다.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이 고비를 함께 넘겨야 합니다. 그런데 갓난 아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써야 할까요? WHO는 아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성인에게 감염시키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고 인..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헌 옷들도 낡은 책들도 자질구레한 물건들도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풍경 사진들도 다양한 음악들도 여러 동영상들도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안 쓰는 전화번호들도 소원한 사람들도 안 보는 사진첩들도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잊혀져 가는 사랑도 희미해져가는 추억도 아쉬운 미련도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오지 않을 시간을 만나지 못할 사람을 이루지 못할 꿈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최대 위기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이 결국 화근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 집회와 교회발 확진자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남으로써 이제는 겉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만약 다음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더 격상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수도권에만 적용할 지 전국으로 적용할 지 여부를 논의 중이지만 이번주 한주간의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방역당국으로서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실시되면 10명 이상의 모임과 집합이 금지되고 등교 수업도 전면 중지되고 맙니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도 50%가 재택근무를 할 수 밖..

숨은 물뱅듸

숨은 물뱅듸는 천아오름 숲길에 들어서 삼형제오름 근처에 있습니다. 이곳은 2015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는데 뱅듸는 '높고 평평하며, 풀만 우거진 거친 들'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며, 숨은물뱅듸는 ‘오름 사이에 숨은 물 들판’이라는 뜻입니다. 숨은물뱅듸는 물이 잘 빠지는 화산지역에 속한 특이한 산지 습지로 비가 많이 와도 물이 얼른 빠져버립니다. 이곳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지하는 지역입니다.

8호 태풍 '바비' 북상중

제8호 태풍 바비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하여 시속 27㎞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1002㍱, 최대 풍속은 시속 64m, 강풍 반경은 200㎞입니다.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는 24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전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합니다. 이번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해안가는 너울을 수반해 큰 파도가 밀려올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바비의 중심 기압은 99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순간 풍속은 40m라고 보도하고 있어 기상청의 예보와 판이하게 다른데 어느 것을 믿어야 할지 답답합니다. * 사진 출처: 일본 야후

카테고리 없음 2020.08.23

날마다 쏟아지는 재난문자

거의 날마다 날아오는 재난문자가 고맙게 느껴집니까? 아니면 시도때도 없이 날아와서 지우는데 급급합니까? 재난문자의 내용은 주로 자연재해인 태풍, 호우, 홍수, 한파, 산불 등인데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에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재난문자를 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관은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지자체 등입니다. 국민들에게 보내지는 재난문자 발송 비용은 상당히 많을 것인데 국가가 무슨 돈으로 보내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국내 사용 중인 전체 휴대전화는 우리나라 인구수와 맞먹는 4946만대에 이르고 재난문자 한번 보내는데 1원이라고 해도 4946만원이 드는 셈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재난문자는 공익적 목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무료라고 합니다. 즉 통신사는 기존 기지국을 활..

세계 최대 그림을 그리는 사차 자프리(Sacha Jafri)

한 영국 예술가가 두바이의 고급 호텔 무도장을 인수해 사상 최대 규모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NBA 규정 농구 코트 4개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음 달 완공되면 1,980 평방미터나 되는 규모의 이 작품은 별도의 판넬로 절단될 예정이며, 이 판넬은 화가 사차 자프리가 자선단체에 3,000만 달러를 모금하고자 경매에 부쳐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 그려지고 있는데,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는 사차 자프리가 5개월 이상 묵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두바이에 봉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자프리는 "두바이에 갇혀 있었고 뭔가 의미 있는, 가슴 아픈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

왜 아베 총리에 관심이 많나요?

우리나라와 일본 언론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다른 면이 하나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면 철저히 보도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언론은 정반대입니다. 한 예로 아베 총리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 일본 언론은 일체 보도를 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 나라 언론은 난리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도 아닌데 무슨 대단한 뉴스거리가 되는 것처럼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도 갈 수 있는데 다른 나라 수상이 며칠 언론에 안 비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으니 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지난번 김정은이 며칠 안 보이자 건강이상이라는 추측성 보도로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 적이 있었는데 제발 근거 없는 보도를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