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688

백신 확보 전쟁

동물들은 배가 고프면 서로 먹잇감을 차지하려고 다투는데 인간도 백신을 두고 다투는 모습을 보면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백신을 선점하는 것은 전쟁도 아니고 외교력도 아니고 파워 게임도 아닙니다. 백신을 모든 나라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은 인류 공영의 기본적인 가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량의 75%를 투여한 나라는 단 10개국에 불과한데 반해 130여 개국은 1차 복용량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듀크대 세계보건혁신센터가 집계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통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인도가 전 세계 백신의 57.5%를 확보하고 있고 영국의 물량을 합하면 62.3%, 즉 백신 10개 중 6개가 미국, 유럽, 인도의 몫입니다. 부유한 국가들은 10억 개 이상의 ..

침대에서 일하면 위험하다

우리가 장기간 침대 위에서 일하면, 그것은 당신의 몸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생산성과 수면 습관에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메릴랜드에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신경학 부교수이자 수면 전문가인 레이첼 살라스 교수는 "수면 전문가로서, 우리는 침대가 '세 개의 S'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잠(sleeping), 섹스(sex), 아플 때(sore). 바로 그것입니다." "침대에서 TV를 보고, 침대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을수록, 우리의 뇌는 '오, 좋아요, 우리는 침대에서 이 활동들 중 어떤 것도 할 수 있어요'라고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연관성을 구축하기 시작하며, 이는 결국 조건화된 행동으로 발전합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침대에서 일하..

코로나바이러스가 생물무기라고 말했더니?

작년부터 중국 무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그동안 가짜 뉴스가 많이 등장한 것은 사실입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가 무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생물무기로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미국은 전문가들의 의견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이 만든 것 같지는 않다는 결론은 내린 바가 있습니다. ​ 작년에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바이오페어 프로그램과 연계된 실험실에서 유래했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를 내며 무한 바이러스학 연구소를 지목했었습니다. 그러자 과학적인 증거도 없이 이 주장은 소셜 미디어, 음모론 웹사이트, 일부 국제 뉴스 매체에서 광범위하게 퍼져나갔습니다. ​ 그러자 메릴랜드 대학의 화학무기 전문가인 밀턴 라이텐버그는 중국이 생물무기 제조를 하고 있다면 은밀히 이루어질지..

북한 혜산시의 실상

이 사진은 2016년 중국에 있는 고구려 유적 답사시 중국 압록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북한 혜산시의 모습입니다. 당시 우리 일행은 북중 국경선을 따라 연길시를 가던 중간에 북한이 내려다 보이는 동산에서 잠시 쉴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버스에 탔던 여행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북한 혜산시를 마구 찍어댔습니다. 버스가 10분 정도 정차했다가 출발할 무렵 감자기 중국 공안 한 명이 버스에 올라와 북한을 향해 찍은 사진을 조사하며 다 삭제하도록 하고 일일이 조사를 하였습니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북한 초소에서 중국 공안에게 왜 사진을 찍게 허용했는냐며 항의를 하자 중국 공안이 달려와 사진 삭제를 요구한 것이라 합니다. 이에 필자는 카메라를 감추고 핸드폰의 사진을 삭제했다며 무사히 사진을 간직..

13억 달러 절도 혐의를 받은 북한 주민

미국에서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으로부터 13억 달러가 넘는 돈을 가로채 갈취한 혐의로 북한 정찰청 3명이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적어도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는 악성 가상자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해커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8년에는 미국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1180만달러를 훔치는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겨냥했고, 크립토뉴로 트레이더 앱을 침투 경로로 사용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캐나다계 미국인 시민도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들은 또한 2017년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의 일부로서 영국 보건 서비스 컴퓨터 시스템을 전국 규모로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미국 방산,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600명대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300명대로 내려오는가 싶더니 어제는 457명으로 더 많아졌고 오늘은 또다시 600명대 초반까지 급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늘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8만 494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457명보다 164명 늘어난 이 수치는 지난 1월 10일 657명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대부분으로 590명, 해외 유입도 31명이나 됩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시작되어 12월 25일에는 1240명을 기록산 후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은 오늘부터 도시 전면 개방으로 시민들이 마..

배구연맹의 사후약방문

최근 프로 배구에서 일부 선수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비난을 받게 되자 배구연맹에서는 앞으로는 학교 폭력 연루자는 신인 드래프트에 아예 참가할 수 없고, 학교폭력 관련 영구 제명 규정도 신설한다고 합니다. 초중고대 학창 시절 폭력을 휘두른 선수들은 앞으로는 프로배구 무대를 밟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렇다면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고 화가 나서 '미친×'이라고 욕을 한마디 했다가 학교 폭력에 휘말린 적이 있어도 신설되는 규정을 적용해서 선수의 장래를 막을 것인가요? 초중고에서는 사소한 다툼으로 학교폭력 대책위원회를 열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자가 먼저 원인 제공을 했는데 한대 살짝 찼다고 또는 욕을 했다고 폭대위 개최를 요구하면 학교에서는 어쩔 수 없이 폭대위를 열어야 합니다. 이때 가해..

병 주고 약 주는 중국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들도 예외없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수가 141만 7537명으로 세계에서 15번째로 많은 국가입니다. 모로코는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수가 46만 6626명, 코스타리카는 10만 7570명, 이집트는 10만 7209명, 나미비아 8만 7432명 등이 우리나라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많은 나라입니다. 남아프리가 공화국 북쪽 내륙에 있는 짐바브웨(Republic of Zimbabwe)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3만 5000여 명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기는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짐바브웨는 외무부장관, 교통부장관 등 정부 각료가 네 명이나 사망하자 에머슨 담..

법적 근거 없는 배구선수 징계라니?

최근 여자 프로배구 쌍둥이 자매가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학교 폭력을 휘둘렀다는 폭로가 밝혀짐에 따라 국가대표 자격증을 박탈당하고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여자 배구만이 아니라 남자 배구에서도 두 명의 선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이 성범죄처럼 공소시효가 없는 것처럼 언론에서 더 난리입니다. 그렇다면 선수가 은퇴하여 노년시 되어도 누가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고발하면 처벌을 할 것인가요? 학교 폭력에 대한 관련 법률과 시행령을 살펴보아도 가해자는 학교 재학 당시에 한하여 강제 전학, 퇴학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가령 가장 낮은 징계는 제1호로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이고 가장 무거운 징계가 제9호로 '퇴학'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

코로나바이러스 진앙지가 무한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단들은 중국 무한에서 2019년 12월 발생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었다는 징후를 발견하고 지금까지 중국이 조사하지 못하게 한 수십만 개의 혈액 샘플에 대한 접근을 긴급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피터 벤 엠바렉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임무가 지난 12월 무한에서 처음으로 12개 이상의 바이러스 변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보다 광범위한 2019년 확산의 징후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중국 관리들이 처음으로 감염됐다고 밝힌 환자들과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고 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직장인이 8일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중국 방문에 대한 보다 상세한 자료가 서서히 등장함에 따라, 1..